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 아기, 결혼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민선미 지음 / W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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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는 건

부부의 선택으로 비롯되는 일이지만

아기의 유무는 결혼 생활이

의외로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원하는 시기에 아기를 가지게 된다면

엄청난 축복으로 다가오지만

아기가 생기는 게 늦어진다면

그 과정은 엄청난 부담으로

부부에게 찾아오게 됩니다.

그 누구의 잘못이라고

탓할 수 없는 문제이건만

주변에서 물어오는 질문들에

압박감을 느끼고 주눅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아기'라는 선물은

반드시 찾아온다고 합니다.

먼 길을 돌아올 뿐이지,

신의 선물인 '아기'는

분명히 당신을 찾아온다.

출처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11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책은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민선미 작가님의 책입니다.



민선미 작가님은

광고 회사 디자이너로

직장 생활을 시작합니다.

결혼 후 6년 동안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수많은 시도를 했으나

번번이 임신에 실패했습니다.

갖은 노력 끝에 시험관 아기 시술로

두 아이를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 작가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글로벌강사인협회 교육부차장과

통합심리분석사, 독서논술지도사 등과

새벽 독서모임, 마음치유 독서모임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에서는

결혼 후 엄마가 되기 위해

7년 동안 노력한 작가님의

간절함 바램이 결실을 맺기까지

소요된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목차 소개입니다.

1부에서 3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경이로운 순간이라는 한 챕터만

읽었음에도 굉장히 울컥했습니다.

작가님의 엄마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던 임신에서

출산이라는 마지막에 이루기까지

순탄했던 것은 없었습니다.

아내에서 엄마가 되기 위한

꿈을 이뤄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홀로 사투하고 있을 예비 엄마들에게

작가님의 7년간의 여정은

큰 위로와 공감을 자아낼 것 같습니다.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에서는

연애의 시작부터 주변의 반대로 인한

잠깐 동안의 헤어짐,

그럼에도 결혼으로 골인하게 된

일련의 과정 또한 들어 있었습니다.

결혼한 부부로 들어가게 되면

미혼일 때완 다르게

식사 메뉴를 고민하게 되고

시댁이라는 제2의 가족이 생깁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스트레스만 쌓여갔다.

겉과 속이 다른 나를 숨기고

좋은 척 연기를 한 탓이다.

출처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39페이지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서

'연기'로 나를 감추게 되면

결국은 스트레스로 돌아오게 됩니다.

작가님이 실전을 통해

학습하여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스스로 어떤 며느리, 아내가 될지

결정을 하여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됩니다.

작가님이 '아기'가 간절한 만큼

시댁 또한 간절했기에

시댁의 간절한 마음은

며느리에게 매일 전화로

임신 소식을 물어왔고,

똑같은 답변밖에 돌려줄 수 없지만

매일 똑같이 물어보는 질문은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아기를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할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다.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라는 말을

들어보는 게 소원이었다.

출처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49페이지

임신에 간절한 작가님의 마음이

너무나 잘 담겨 있는 글로

독자에게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세상에 모든 난임 부부들이

공통된 생각을 갖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고,

드라마와 현실은 다릅니다.

세상은 왜 임신이 되지 않으면

무조건 여자 탓이라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

예부터 학습되어 내려오는

유교적 가치관 때문일까.

출처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57페이지

임신이라는 축복은

부부 모두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아내의 책임이라는 쪽으로

인식이 박혀있는 상황입니다.

이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임신을 못한다는 이유로

'죄인'마냥 죄책감을 느끼며

끝이 보이지 않는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해야 하기에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작가님은 임신을 위해

절도 가고, 굿도 해보고,

소원 노트도 적어보는 등의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속도위반 부부를

난임 부부가 볼 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이

제일 중요합니다.

난임 부부로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두 아이를 선물받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고

여러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난임으로 아픔을 겪는 부부는

주변에 많이 존재합니다.

난임이라는 문제가

부부 싸움을 불러오기도 하고

괜히 주변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본심은 그렇지 않지만

내 편인 친정 부모님에게

애꿎은 화풀이를 하고

후회를 되풀이하곤 합니다.

더 기다려 보자, 우리.

출처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181페이지

끊임없는 기다림의 연속에

지치게 되지만

의지할 상대가 있기에

버티는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힘들어 봤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드러낸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지금도 희망을 가지며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작가님의 이 책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을 것 같습니다.

난임 부부가 아니라도

예비부부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였습니다.

이상,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출판사 W미디어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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