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클
스티븐 롤리 지음, 최정수 옮김 / 이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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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선물이라고

표현합니다.

자식이 없던 삶과

자식이 있는 삶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독신의 삶을 살던 남자가

갑작스레 육아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된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무리 무리'를 외치던 그가

혼자의 삶을 상상을 못하게 된

그 스토리를 만나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겅클,

스티븐 롤리 작가님

소설책입니다.




스티븐 롤리 작가님은

1971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출생했습니다.

삶의 동반견 닥스훈트 '릴리'를

잃고 쓴 첫 번째 소설

<릴리와 옥토퍼스>가

2015년 런던 도서전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고

인기 작가로 떠오릅니다.

또 다른 저서로는 <에디터>,

<겅클>이 있습니다.

겅클 소개를

시작합니다.

겅클의 주인공

패트릭 오하라는

부모님과 동생 그레그의

부재중 전화를 뒤늦게 확인했고

서둘러 그들에게 향하지만

그레그의 아내 '세라'는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그의 동생 그레그는

자신이 약물 중독임을 알리며

아이들을 대신 맡아달라고

부탁을 해옵니다.

그레그는 패트릭에게

자신이 시설에 있을 구십 일 동안

두 아이의 대리 아빠가

되어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레그의 아이는

그랜트와 메이지로,

그랜트는 여섯 살이고

메이지는 아홉 살이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거프, 겅클 팻, 겅클 패트릭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었고

아이들에게 겅클 규칙을 알려주며

다정하게 대했습니다.

맏이인 클라라는 패트릭에게

그레그의 두 아이를

자신이 데려가겠다고 말을 하며

둘은 다투게 됩니다.

둘의 다툼은 그레그의 등장으로

패트릭이 돌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패트릭은 모든 게 처음으로

서툰 삼촌이었지만

두 아이와의 관계는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두 아이와 생활을 하면서

겅클 규칙은 늘어갔습니다.

육아를 처음해보는 패트릭은

그랜트의 빠진 이빨을 찾지 못해

그랜트가 울음을 터뜨리자

곤란한 순간을 겪었고,

그도 잠시 이빨 표정의 방문을

기다린다고 잠을 자지 않는 그랜트를 위해

머리를 쥐어 짜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랜트는 이빨 요정의 방문에

신이 나 그에게 달려옵니다.

패트릭은 질겁했다.

"내 골든 글로브 트로피?!"

"이빨 요정이 나한테 이걸 놓고 갔어요."

"퍽도 그랬겠다!"

출처 겅클 108페이지


그랜트의 이빨이 빠지고

이빨 요정이 되어

베개 밑에 숨겨놓은 잡지 대신

다른 물건이 나오자

패트릭은 기겁하며

본래의 물건을 전달해 줍니다.

그랜트와 메이지가

없는 생활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

익숙해진 상황 속에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그랜트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게 됩니다.

긴급 전화로 전화도 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자

패트릭은 장식용으로 보관하던

테슬라를 타고 병원을 가려고 합니다.

그랜트와 메이지는

아빠 그레그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책을 읽는 동안

패트릭과 그랜트의 케미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건 카프탄이야,

드레스가 아니라."

"드레뜨 맞는 거 같은데."

출처 겅클 127페이지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랜트의

빠진 이빨로 인해 새는 발음 또한

너무 귀엽고 계속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촌이 나한테 물 뿌뎠어!

출처 겅클 103페이지

이 아더씨 파티에 왔었떠요!

그랜트가 말했다.

출처 겅클 321페이지

두꺼운 책으로 책 분량이

많은 편에 해당하지만

그랜트의 귀여움에 홀딱 빠져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겅클은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독신의 삶을 살던 패트릭이

예상치 못한 조카들과의 동거로

생활 패턴이 바뀌고

아이들이 없는 순간이 오히려

낯설어진 모습이

초보 아빠가 육아 고수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육아가 서툰 예비 아빠의 공감을

자아낼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메이지와 그랜트의

이모가 된 기분으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에

함께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The GUNCLE 겅클

출판사 이봄, (주)문학동네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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