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품 안에서
보호받으며 성장을 해갑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는
세상을 잃은 것 같고
부모를 잃은 자식은
세상이 무너집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는
떼어낼 수 없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존재한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담아내고 있는
소설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김지숙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김지숙 작가님은
첫 직장 생활 중 쓴 소설
<스미스>로 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저서로는 <소녀 A, 중도 하차합니다>,
<비밀노트>, <종말주의자 고희망>,
<N분의 1을 위하여>(공저)가 있습니다.
목차 소개입니다.
소개를 시작합니다.
파랑이는 파란 나라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습니다.
파란 나라는 모든 어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더욱 어린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나라가
바로 파란 나라였습니다.
아이들 또한 자신들이
제일 좋은 나라에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파랑이는 온새미로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우령이와 세림이는
파랑이의 친한 친구였고
어느 날 우령이는
소중히 아끼던 배지를
파랑이에게 건네주었고
다음날이 되자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생일날 자신의 친구가
말도 없이 마을을 떠난 사실을
알게 된 파랑이는
우령이가 준 소중한 배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최악의 생일을
보내게 됩니다.
파랑이는 친구의 행방을 물으러
담임선생님을 찾아가게 되고
의외의 인물 우주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령이가 '삭제'가 되었다는
끝 모를 어른들의 이야기를
우주와 함께 숨어듣게 되고
의문은 더 쌓이게 됩니다.
어른들 중 한 명은
파랑이의 아빠도 있었기에
우령이의 행방을 모른다 했던
아빠가 잊히지 않았습니다.
파란 나라에서는 꿈 프로젝트를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했고
파랑이가 꿈으로 제출하는 '탐정'은
직업 분류표에 없다는 이유로
반려되곤 했습니다.
파랑이는 우주와 함께
마을 곳곳을 다니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어른들의 비밀스러운 대화를
목격하게 됩니다.
다들 진지한 척하는 게웃겨서 말입니다.사실 우리 부모 '놀이'를 하고 있잖습니까.출처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61페이지
다들 진지한 척하는 게
웃겨서 말입니다.
사실 우리 부모 '놀이'를
하고 있잖습니까.
출처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61페이지
어른들은 우주 아빠의 말에
거센 항의를 했고
파랑이는 우령이 가족에 대한
믿지 못할 이야기에
혼이 나갈 지경이었습니다.
우주와 파랑이는
선생님 집에 초대가 되었고
집을 수색하는 우주를 따라
파랑이도 비밀의 방을
입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파랑이는
우주와 선생님이
일종의 비밀 모임을
조직해서 운영한다는 사실과
자신이 그 모임에
스카우트됨을 깨닫게 됩니다.
파랑이는 미로쌤을 통해
파란 나라에 대해
알게 된 비밀을 알리려 하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음을 기약합니다.
파랑이는 자신의 꿈 프로젝트
'탐정'을 위해
제보를 받기로 하고
그 제보에는 파란 나라에서
이상한 경험을 한 친구들의 경험이
담겨서 파랑이에게 오게 됩니다.
비밀을 캐내던 중
삭제 대상으로
'우주'가 선택됩니다.
우주와 파랑이는 도망치게 되지만
파랑이는 마을에 남게 됩니다.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하던 파랑이는
박스로 오는 제보를 통해
아이들의 기억이
지워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기억은 지워지나요?아니면 우리가 삭제될까요?출처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174페이지
우리의 기억은 지워지나요?
아니면 우리가 삭제될까요?
출처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174페이지
파란 나라의 진실을 알게 된
파랑이와 아이들은
어른들의 결정 앞에
놓이게 됩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였습니다.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파랑이와 우주의 모험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진 파란 나라에서는
행복만 있길 바랄 뿐입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살기 좋은 마을이란
친구들과 부모님과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마을의 비밀을 지키고
틀을 유지하기 위해
어른들이 진행하는 행동들은
오히려 비밀의 문을 열게 했고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파란 나라는
어른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욕망의 덩어리처럼 무거웠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을 비난하기보단
그들이 어떤 심정으로
나라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안쓰럽고 뭉클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심정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이기에
이 책을 읽는 어떤 독자라도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파란 나라는 어른들의 마음이
많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아이들의 마음을 고려하지 못한
큰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의견이
잘 조율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소설입니다.
제겐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온
최고의 소설이었습니다.
이상,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출판사 다른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