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는 이름은
낯설고 두렵습니다.
'처음'이 익숙함이 되고
초보는 경력자가 됩니다.
경력자가 되기 위해
초심자는 선행되어야 합니다.
모르기에 실수할 수 있고
배우며 성장해나갑니다.
초보이기에 흰 도화지로
여러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지웠다 다시 그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도
처음이기에 서툴지만
점차적으로 적응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얼렁뚱땅 응급실 적응기
신규 간호사 일기장,
박소정 작가님 책입니다.
박소정 작가님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응급실 간호사로
사회에 발을 내디딘
사회 초년생입니다.
경험의 축적은
나를 위한 초석이라 믿으며
원동력이 될 오늘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신규 간호사의
첫 달과 두 달의 여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수필이었습니다.
책과 동시에 파우치도
같이 선물해 주셨습니다.
파우치에는 대일밴드,
빨간약, 등등의
간단한 응급 용품들이
들어 있었고,
요긴히 사용할 것 같습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보이는 것 외에도
많은 일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간호사들도
근무하는 파트에 따라
하는 일이 다 달랐고
장단점이 다 있었습니다.
간호 계통 쪽으로
종사하거나 공부한 사람이 아니면
해당 업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호기심이 동해서
서평단을 신청한 것도 큽니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 업종에
종사하다 보니,
무거운 중압감을 어쩔 수 없지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다 보니
좋았던 순간들도 보이게 됩니다.
책의 제목이
신규 간호사 일기장이다 보니,
간호 업종에 종사를 하시거나,
취업을 앞둔 분들이
미리 경험을 하고자
많이 접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저의 친언니도
제가 이 책을 읽는다고 하니,
"간호사 할 것도 아닌데 왜 읽냐?"
와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 말고도
사회 초년생의 눈에 맞춰서
써진 책이다 보니,
'처음'이라는 순간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공감될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어 신청하였고
읽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처음'이라는 순간은
언제 그랬냐는 듯
지나치게 되지만
단계를 밟아가면서
위로 향해갈수록
'처음'이라는 친구는
다시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그 '처음'이라는 친구를
으레 찾아오는 친구를 대하듯
바라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순간의 '초보자'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신규 간호사 일기장
출판사 HAVE A NICE DAY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