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치 못한 전염병의 확산은
사람을 기피하게 했습니다.
만남을 흩어지게 하고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몸은 멀어지더라도
마음은 가까워져야 하기에
지금은 서로 위로하고
사랑할 때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사랑할 때
나무의 꿈이란 책으로
한기용 작가님 저서입니다.
한기용 작가님은
충남 서산에서 출생하여
2018년 <착각의 시학>에서
신인상으로 등단하였습니다.
시집으로 <부엉 바위> 외에
작품 <집을 사유하다>,
<한국형 통합 일자리 모델과
정치 사회 문제>를
출간하였습니다.
나무의 꿈은
사색과 사랑, 소망으로
목차가 나뉩니다.
시각적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시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밤이 되면 황홀한 풍경으로수많은 발길 이어 준 산들도하루의 피곤함에 졸고 있을 것이오출처 나무의 꿈 34페이지
밤이 되면 황홀한 풍경으로
수많은 발길 이어 준 산들도
하루의 피곤함에 졸고 있을 것이오
출처 나무의 꿈 34페이지
산의 어두워진 산에 대해서
의인화하여 표현한 부분도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평온한 원주민 자처하며아침 영롱한 삶의 터전에서고개 들면 예리한 칼과 모진 구박으로여지없이 내리쳐지는 가혹한 이방인으로살아온 날들,출처 나무의 꿈 12페이지
평온한 원주민 자처하며
아침 영롱한 삶의 터전에서
고개 들면 예리한 칼과 모진 구박으로
여지없이 내리쳐지는 가혹한 이방인으로
살아온 날들,
출처 나무의 꿈 12페이지
풀의 항변이라는
주제의 시입니다.
잡초가 무성히 있으면
낫으로 쳐내기 바빴는데,
이 말 그대로
'가혹한 이방인'인 것 같습니다.
무성한 풀은
어디에서도
사랑받지 못합니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처럼
풀의 삶을 우리는
공감할 수 없지만
나무의 꿈에 나오는
가혹한 이방인과 같은 삶이 아닐까
추측해 보게 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자연은 훼손되어 갑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자연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었고
또 주고 또 줍니다.
더 이상 자연이
우리에게 줄 것이 없어진다면
우리가 빼앗길 일만
남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무들 풍경이 허공으로번지는 숲길 걷노라면푸른 손은 차가워도붉은 가슴에는 정이 넘쳐출처 나무의 꿈 134페이지
나무들 풍경이 허공으로
번지는 숲길 걷노라면
푸른 손은 차가워도
붉은 가슴에는 정이 넘쳐
출처 나무의 꿈 134페이지
자연과 공존하는 일이
더 많이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듭니다.
자연을 살리며 함께 사는
호수, 공원과 같은 곳이.
나무의 꿈은 시집으로
한기용 작가님의 책입니다.
시집은 읽는 사람에게
마음의 치유와 평온을 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
시를 읽을 때만큼은
마음속 화가 모두 가시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시를 읽는 시간이라도
모든 근심 걱정 내려놓고
시와 함께 거니는 건 어떨까요
이상, 나무의 꿈
출판사 지식과 감성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