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강아지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순간이 영영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지 않는다면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해주지
않을까란 이기적인 생각도 해봅니다.
이별의 아픔은 너무 아프고
받아들이기 힘든 상처로 다가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강아지들의 이후의 여정에 대한
책이 되겠습니다.
이럴 땐 이 책!
별이와 지구별,
한나 지음, 김기성 그림 책입니다.
한나 작가님은
중앙대학교에서 방송과
보도 사진을 공부했습니다.
1인 출판사를 차려 동물이 주인공인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별이와 무지개다리>,
<아,그거 맛있지>가 있습니다.
김기성 그림 작가님은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그림을 가르칩니다.
SNS에서 "기티"라는 예명으로
작품 활동을 진행 중이며,
<별이와 지구별>을 시작으로
따뜻한 삽화집을 내는 게 꿈입니다.
별이와 지구별
소개를 시작합니다.
꾸슈랄라로 돌아가야 했던 별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에 살던 누렁이와
곰인형 배를 타고 지구로 향합니다.
별이를 잃은 지율이가
너무 슬퍼해서 거센 눈물파도로
별이의 배가 뒤집어지게 되었고,
지율이의 마음을 달래 주기 위해,
별이는 누렁이와 함께
지구행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가야했던 별이와 누렁이는
파라과이로 불시착을 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뻬뻬를 통해,
자신들을 도울 달콤이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파라과이 동물원에 있는
꿀벌들은 별이가 찾던 달콤이가 아니었고,
그들은 별이와 누렁이를
여왕벌에게 데려다 주기로 약속합니다.
이들을 도와준 뻬뻬는
자신을 걱정하는 별이와 누렁이에게
플라스틱 섬에 있는 친구들을
꾸슈랄라로 데려다달라고 부탁합니다.
별이와 누렁이와 작별인사를 한
뻬뻬는 보호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여왕벌에게 도착한 별이와 누렁이는
여왕벌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별이는 꾸슈랄라로 자신을 보내줬던
달콤이를 무사히 만나게 되고,
누렁이네 사랑이 할아버지에게
향하게 됩니다.
사랑이 할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누렁이를 본 별이는
자신에게 사용될 꽃잎 가루 또한
누렁이에게 양보하게 됩니다.
여왕벌이 준비한 특별한 꽃잎 가루는
그들의 모습을 인간에게 보여주게 했기에
꽃잎 가루가 다 떨어진다면
그들은 다시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래, 넌 꾸슈랄라의 별이니까.출처 별이와 지구별 92페이지
그래, 넌 꾸슈랄라의 별이니까.
출처 별이와 지구별 92페이지
누렁이가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달콤이와 별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들에게 줄 장난감을 모읍니다.
다시 누렁이를
데리러 가고자 했을 때,
별이는 익숙한 냄새를 맡습니다.
그곳에는 지율이가
누렁이와 할아버지와
같이 있었습니다.
별이는 지율이에게 짖었지만
작은 모습 탓에
짖는 소리 또한 너무 작아
지율이와 지율이 남자친구인
정혁이에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별이는 달콤이에게
지율이에게 더 다가가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지만,
달콤이는 한 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꽃잎 가루를 누렁이에게
다 쓴 별이는
지율이를 달래고자 했던
목적을 달성하고
꾸슈랄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플라스틱 쓰레기 섬에 있던
누렁이는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꾸슈랄라로 가는 길에
합류할 수 있을까요?
별이와 지구별을 통해
다음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별이와 지구별에서는
강아지들이 죽고 나면
꾸슈랄라라는 섬에 가고,
사람들에게 잊혀졌던 강아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으로 간다는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꾸슈랄라에는 파파멈머, 띠아멈머,
할미멈머, 맘미멈머가 있었고,
아픔이 없는 강아지별이었기에
강아지들은 지구를 다녀오는 형벌이
끝이 나기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며
콩만한 모습부터 성장하여
나이가 드는 모습까지
지켜보며 평생을 함께 보냅니다.
길게 살아도 우리 일생의
반도 안되는 삶을 사는 강아지이지만
함께 할 때의 기쁨은
수백배의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별이와 지구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강아지별이라는 행성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그림책이고,
동화책의 내용이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서
나의 강아지들이었던 행복들이
꾸슈랄라에서 즐겁게 놀고 있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존재들인 강아지들은
아프더라도 내색을 잘 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저에게
애니멀커뮤니케이터라는
능력이 주어진다면
모든 강아지와 주인들이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게 돕고
저 또한 저의 소중한 반려견과
자유로이 소통할 수 있을텐데라는
망상도 해보게 됩니다.
반려견의 마지막 모습이
아픈 모습으로 기억이 되기보단,
강아지별 꾸슈랄라에서 신나게
뛰어놀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게
반려견의 마지막 길을
응원하는 데 조그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도 옆에서 새삼 모르게
꿀잠을 자고 있는 녀석을 보며
언젠가 찾아올 이별의 순간을
제 주인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이 친구는 꿈에도 모를 거라 생각됩니다.
제발 최대한 늦게 왔으면 하는
이별의 순간
우리 반려견 또한 꾸슈랄라에서
신나게 뛰어놀기를 바래봅니다.
작가님의 상상이지만,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비슷한 무언가라도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진짜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별이와 지구별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