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사랑
윤성용 지음 / 멜라이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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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서는

정의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사랑의 형태는

여러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언제나 이별의 순간은

순식간에 오게 됩니다.

다시 사랑이 찾아왔을 때

그 사랑을 따뜻하게

맞아줘야겠습니다.

이럴 땐 이 책!

이를테면 사랑,

윤성용 작가님

에세이입니다.




윤성용 작가님은

1990년 서울 출생으로

강릉에서 자랐습니다.

사람에 관한 에세이를 담은

뉴스레터 <엑스와이조르바>를

발행하고 있으며

샌드위치클럽 팟캐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저서로는 <조르바, 여행은 어땠어요?>,

<친해하는 아침에게>가 있습니다.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작은 조각들

이를테면 사랑

윤성용 에세이

이 책은 2021년 독립 출판한

<인생의 계절>을 새롭게

매만진 것이라 합니다.

이전에 낸 <인생의 계절>에서

짧은 에세이들을 감정에 따라

분류했다면

이번 <이를테면, 사랑>에서는

사랑과 다정함을 배워가는 과정이

조금 더 드러나도록

구성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깨어나면,

나는 평생 당신과 함께 해로하고 싶다고

말하기로 한다.

그것은 분명 사랑이었고,

나는 여전히 그것에 서툴렀다.

출처 이를테면, 사랑 27페이지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

포로가 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고 사랑 앞에

나약해지고 용감해지기도 합니다.

서툴기에 더욱 아름다운 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은 어눌한 나를

조금씩 알아주고 있다.

알아준다는 것은

나로부터 도망하거나

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출처 이를테면, 사랑 37페이지

어떤 일이나 사고 앞에서

책임을 피하고 싶어집니다.

명백한 나의 실수 앞에서

나 자신을 탓하는 건 쉽습니다.

그렇지만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나를 포용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다고

익히 읽어왔습니다.

남을 원 없이 사랑하기 위해

나 자신을 원 없이 사랑해야겠다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비상등 버튼을 누르는

그 작은 행동 하나에

사람의 감정이

이토록 바뀌다니,

나 스스로도 놀랐다.

곧이어, 감사함이나

미안함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나의 건조함을 반성하게 되었다.

출처 이를테면, 사랑 93페이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끼어들기를 갑자기 하는 차량들을

보게 돼 곤 합니다.

놀란 새가슴을 진정시킬 테면

화가 놀라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비상등 불빛 몇 번이면

실제로 '그래도 사과는 하시네'라며

너그러운 사람이 되곤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가 깜빡거릴 때

나도 고개를 여러 번 숙이고

지나쳐야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배려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양방통행이니까요.

나의 배려로

다른 누군가가 배려의 마음을

먹게 된다면

성공한 배려인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사랑에서는

작가님의 일상생활에서

느낀 사랑을 알게 됩니다.

에세이를 읽을 때면

으레 그렇듯,

나는 어떤지를 생각하게 되며

나의 일상을 대조시키게 됩니다.

오늘 나는 어떤 사랑을 느꼈지,

오늘 나는 어떤 배려를 했지,

나는 어떤 감정을 느꼈지

에세이를 읽는 이유는

아마 작가님과 비대면으로

대화할 수 있는 창구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비록 답장이 돌아오진 않는

대화일지라도

마음 한구석은 후련해집니다.

이상, 이를테면, 사랑

출판사 멜라이트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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