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중요하다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옷의 디자인, 옷의 색깔,
전체적인 밸런스 등
여러 요소 중에서
처음부터 바로
단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추는 의외로
패션 감각에
중요합니다.
단추 하나가 옷의 분위기,
사용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나타내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단추라고 해서
덜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단추는 단순한 부자재로
인식되었었으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집에 있는 셔츠나 치마, 바지에 달린
단추들이 다 제각각인지
확인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럴 땐 이 책!
더 버튼 THE BUTTON
유병기 작가님 책입니다.
유병기 작가님은
2대째 단추를 아이템으로
업을 이어가는 대표님으로
의류 부자재 분야에서
국가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만든 제품보다,
앞으로 만들 제품이 더 많기에,
이 책 <더 버튼>을 통해 단추에 대한
그의 행복한 고민을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합니다.
동대문시장에는 단추 하나에도
열정을 쏟아붓는
"동대문단추왕" 가게가 있습니다.
2대째 이어져오고 있으며
이곳의 단추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을 이어왔다 합니다.
더 버튼에서는 단추의 역사,
종류, 제작, 의류별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단추의 역사는
선사시대 때 만든 걸로 추정되는
뼈로 만든 단추 유물이
발견이 되면서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중세 유럽 독일에서 시작된 단추는
점차 장식용으로도 발전했습니다.
단추는 단순히 옷을 고정하는
부자재의 기능적 역할을 떠나
사용자의 사회적 지위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액세서리로 발전되어
다양한 소재와 제작 기술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적 특성 또한
단추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어느 순간 보면 잘 달려있던
단추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빈번히 있습니다.
그럴 때 수선집에 가면
자투리 단추통에서 아무 단추나 꺼내
끼워주곤 하는 적이 있습니다.
다들 한 번씩 경험을 해보았겠지만,
기존에 있던 단추가 떨어져서
다른 단추를 아무거나 달게 되면
단추 무늬나 모양을 통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게
눈에 보이게 되고
은근히 거슬리게 됩니다.
그래서 단추가 떨어지게 되면
잘 챙겨놓았다가
직접 수선 또는 수선 가게에
위탁을 맡겨서 원 단추를 다는 게
모양새가 제일 좋습니다.
단추의 종류는
소재, 구멍, 모양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게 나뉩니다.
떡볶이 코트랑 셔츠, 블라우스에
달리는 단추 모양이 다르게
달린 것을 통해 비교 가능합니다.
단추의 제작 방법은
크게 보면
자동기계 가공방법과
BRAS 가공방법,
수가공 방법,
그 외 추가 가공방법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작은 단추 하나에
이렇게 다양한 제작 방법이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더 버튼 THE BUTTON,
책에서는 단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단추의 역사,
류, 제작, 의류별 활용법에 대한
작가님의 단추업 관련된
에세이 느낌보다는
단추에 대한 사전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단추 하나만 보면
작은 크기의 부자재이지만
그 안에 깃든 정성과
만드는 제조과정을 보면
가볍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단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더 버튼 책 추천드립니다.
동대문단추왕에서 2대째
사업을 이어오는 유병기 대표님의
단추에 대한 열정이
이 책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가업을 이어서 하는 것은
기존에 있었던 단골손님과
새로 오는 신규 유입 손님들을
모두 만족시키기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기에
쉬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가업을 물려받기까지
단추에 대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단추를 대했던 그가 있었기에
동대문단추왕이 아직도
맥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계기를 주는 책,
단추의 소중함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이상, 더 버튼 THE BUTTON,
출판사 라온북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