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갬빗 월터 테비스 시리즈
월터 테비스 지음, 나현진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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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바둑을 둔 적이 있습니다.

오목만 하던 제게

바둑은 어렵게 느껴졌어요.

처음 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룰도 어렵고, 혼자 독학하자니

쉽지 않았어요.

혼자 게임을 습득을 하면

게임 천재라고 불릴 거예요.

이번에 제가 소개할 책은,

체스라는 게임이랑 매우 연관이 깊습니다.

바로, 퀸스 갬빗, 저자 월터 테비스 지음,

나현진 옮긴이입니다.



저자 월터 테비스는 미국의 소설 작가로,

켄터키 대학 재학 중에 당구장에서 알바를 한 경험을 살려

그의 소설 <허슬러>와 <컬러 오브 머니>에서 정든 당구장을

다시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체스 천재의 성장소설인 <퀸스 갬빗>은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각색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984년 별이 되셨습니다.

옮긴이 나현진님은 한양대학교에서 재학했으며,

독일어와 영어 서적을 번역하며

작가와 독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퀸스 갬빗>, <지구에 떨어진 남자>,

<허슬러> 등이 있습니다.

퀸스 갬빗 소개를 시작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하먼은

여덟 살의 나이로 엄마를 잃게 됩니다.

엄마를 기다리던 소녀는,

뉴 서클 로드에서 벌어진 연쇄 추돌 사로로

부모님을 잃게 되고,

켄터키주 마운드 스털링에 있는

메듀엔 보육원에 맡겨지게 됩니다.

그곳에 맡겨진 아이들은

하루에 두 번 신경안정제를 받게 되고,

베스 또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초록색(성향을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약),

주황색, 갈색이 섞인(체력을 강하게 길러주는 약)

두 가지 알약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약을 받기 위해 퍼거슨 앞에

줄을 서곤 했습니다.

베스는 매주 화요일, 산수 시간이 끝나면

칠판지우개를 털기 위해 지하실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샤이벌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샤이벌 아저씨는 항상 게임을 하고 있었고,

베스는 그에게서 "체스"라는 게임을 알게 됩니다.

베스는 두 알약 중 신경안정제를

숙면에 활용하기 위해 아껴두곤 했습니다.

베스는 샤이벌에게 체스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하지만, 베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가르쳐 준 적 없는 체크 말의 움직임의 범위를

망설임 없이 말을 이어갔고,

드디어 그와 체크 한 판을 두게 됩니다.

게임은 당연히 베스의 패배였고,

베스는 잠자리에 누울 때면,

머릿속에서 게임을 복기해 다시 뒀습니다.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샤이벌은 열네 번 움직이고 베스의 퀸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녀는 치명타를 입고도 퀸 없이 게임을 계속하려고 했다.

폰을 움직이려고 손을 뻗는데 샤이벌이 베스의 손을 막았다.

"이제 기권해라." 아저씨의 목소리가 거칠었다.

출처 퀸스 갬빗 21페이지

샤이벌은 베스에게 기권을 권유했으나,

오직 승리만을 노리고 있던 베스는 저항했습니다.

샤이벌은 베스에게 스포츠맨십의 문제로

기권을 권했으나, 그녀 또한 고집이 셌습니다.

결국 샤이벌은 그 소녀에게 축객령을 내렸습니다.

베스는 그 이후, 언제나처럼 지하실 가려 했으나,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주 목요일 다시 갔을 때는 샤이벌이

여느 때와 같이 받아주어 체스를 두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베스는 샤이벌로부터

체스 오프닝에 대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중에는 퀸스 갬빗도 있었습니다.

보육원에서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울 때면

그녀는 여전히 게임을 복기하곤 했습니다.

체스를 둘 때 항상 흙만 담당하던 베스는,

샤이벌과 반대로 백을 담당하기도 했고

체크 칸의 이름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샤이벌로부터

체스 클럽의 갠즈라는 사람을 소개받습니다.

갠즈는 베스의 실력을 보고,

보육원의 원장에게 요청하여

자신이 있는 고등학교에 초청을 하게 됩니다.

그 고등학교에 있는 체스 클럽에서

그녀는 열두 명과 동시에 대국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학생 전부를 이깁니다.

베스는 초록색 약이 없으면 잠을 못 이뤘습니다.

그런데 퍼거슨은 이제 더 이상 초록색 약은

주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궁지에 몰린 베스는, 도둑질을 하게 됩니다.

두 달 후면 열세 살을 앞둔 베스는,

휘틀리 부부에게 입양을 가게 됩니다.

베스는 학교를 가게 되었고,

체크 클럽을 찾았지만,

자신의 수준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지원은 하지 않았습니다.

휘틀리 부인은 베스와 대화 중

그녀가 체스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지만,

베스의 코트를 사러 간 백화점에서,

체스판을 사길 원하는 그녀의 말은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체스가 좋았던 베스는

체스 리뷰라고 적힌 잡지에서

체스 토너먼트 경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베스에겐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돈이 없었습니다.

체스 연합에 가입비로 6달러가 필요했고,

토너먼트 출전비로 5달러가 필요했습니다.

베스는 휘틀리 부인 몰래

그녀에게서 체스 연합 가입비로 쓸

6달러를 훔쳤습니다.

토너먼트 참가비 5달러를 마련할 방법을

고민하던 베스는 샤이벌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베스는 샤워 시간을 틈타,

마거릿의 사물함을 열어

5달러짜리 두 장을 훔칩니다.

그렇게 토너먼트 접수처에 가게 되었고,

사람들과 게임을 하여,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1등과 대결을 원하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레이팅을 올려야 했습니다.

레이팅을 올리는 방법은 미국 체스 연합이 주관하는 토너먼트에서

서른 경기를 이긴 후 넉 달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베스의 나이는 13살로,

경기장에서 나이가 제일 어렸기에,

레이팅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말에

그녀는 화가 났습니다.

그러자, 접수처에 있던 다른 남자가

다음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하고,

벨틱 또한 그렇게 한다면

바로 결투가 가능하다고 말을 해줍니다.

베스는 바램을 이룰 수 있을까요?

넷플릭스에서 다뤄졌지만,

책으로 아직 못 보신 분들은

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베스가 체스 천재인 건 인정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도둑질을 한 것은 정당하다고

볼 수 있는 행위는 아닙니다.

베스는 아직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에

부모님을 잃게 되고, 보육원에 가게 됩니다.

보육원에서 체스를 보게 됨으로,

자신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재능을 알아본 사람들이 있어서

그녀는 더 성장할 길이 열렸습니다.

그녀가 보육원을 가지 않았다면,

샤이벌이 체스를 두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여러 가지 상황들이 주어지지 않았어도

체크로 유명인에 이를 수 있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재능은 하늘이 주는 것이지만,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것은 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베스가 체스를 알지 못했다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고,

피우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었습니다.

퀸스 갬빗은 단순하게 보면

체스를 두는 한 소녀의 이야기이며,

길게는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두 각자만의 재능이 있습니다.

단지, 아직 발현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누군가 먼지를 털어주고 창고에서 꺼내기 전엔

그저 고물에 불과할 뿐입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재능을 찾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보는 시간들을

보내보길 바랍니다.

이상, 퀸스 갬빗 월터 테비스 지음 나현진 옮김 서평을 마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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