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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마음 일기
신동윤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리뷰할 책을 11살의 마음일기 입니다.
이 책은 공저된 책으로, 신동윤 김건호 이예찬 정유진 백진주
5명의 작가님들의 마음 일기를 여러 편 모아 제작된 책입니다.
11살 작가님들의 마음 일기를 통해 어린 시절 나의 11살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된 지금도 책 한 권 내기 어려운 데,
11살에 어엿한 작가가 된 5명의 작가님들의 재능이 눈이 부십니다.
11살에서 12살이 되고 더 나이가 먹어 이 분들도 어른이 되겠지만,
11살 시절 낸 자신의 그림 일기를 통해 과거를 추억할 수 있음에 뜻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당첨받아 읽었지만,
이 책을 읽고 느낀 감정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이렇습니다.
"왜 하필 나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학생이라는 죄로 학교라는 감옥에 갇혀서
수업과 시험이라는 벌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출처 11살의 마음일기 26페이지
크리스마스인데 산타 할아버지께 독감을 선물 받고
놀러는커녕 내 방에 하루 종일 누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슬펐던 너무 힘든 하루였다.
출처 11살의 마음 일기 31페이지
나는 왜 우리 집에만 산타가 안 오시는 거냐고 물어보았다.
아빠 말씀이 "우리 집엔 굴뚝이 없어서"라고 하셨다.
뜨하~!
그래서 "서주네는 산타가 있어요!!"라고 반문하니
서주네는 아파트라 굴뚝이 있다고 하셨다.
출처 11살의 마음 일기 138페이지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 우리의 순수함을 돌이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상황만 보고 화내는 부모님이 서운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하려고 하면, 까분다, 내 말을 들어라 라고 강요하는 부모님이셨어요.
어른을 공경해야한다는 말엔 동의하지만, 발언권을 묵살하는 부모님에게 서러웠습니다.
저는 언젠가 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이를 대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아이의 발언권을 인정해주며,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는 방안으로 교육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그 당시의 부모님 세대에선 그런 대응이 맞았을 겁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듯, 자녀 학습법도 바뀌어 나가야한다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