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유혹에 영혼을 던진 렘브란트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5
노성두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책 서문엔 이런 말이 있다. 아래의 글대로 충실히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들은 생애 위주의 위인전에서 흔히 발견되는 천재성의 강조나 일화 중심의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과 작가의 생애, 사회 배경을 중요한 세 축으로 삼았습니다. 이 셋의 연관 관계를 놓치지 않으면서 작품을 가장 우선으로 다루었습니다.

처음 책장을 넘길 때부터 왠지 예감이 좋다고 느꼈는데,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이 내게로 다가오는 듯하였다. 렘브란트란 이름을 알았지만 그가 어떻게 자랐고 미술계에 입문하였는지, 역사화가로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작품을 설명하기 이전에 어떻게 그런 작품이 탄생 되어졌는가하는 배경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화집성격으로 만들어진 그림들도  감상하기에 부족하진 않았다.

어린이만을 위한 책은 분명아니다. 미술가들에게 관심이 있는 모든이에게 도움을 줄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혼자 간 미국 고등학교 유학기
허창희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유학생이 직접 쓴 글은 흔치 않은데(홍정욱씨가 쓴 7막7장이 대표적이다) 그런 책 중에서도 아마도 제일 어린 나이에 책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 허창희군은 유학생활때부터 이런 책을 쓰려고 메모까지 해두었다니 할말이 없다. 그만큼 나름대로의 목적과 특유의 뚝심을 가졌음이 틀림없다. (개인적으로 이런 유학생활을 담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허군은 홍정욱씨의 책을 자주 언급하곤 했는데, 선경험자들의 경험담은 뒷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경험담이기에 무척이나 사실적이다. 유학생활중에 겪었던 슬럼프도 숨기지 않고 소개하고 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잘 나타나있다.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그런 슬럼프를 겪을 것이니 도움이 될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3년동안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스스로의 부족함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꾸준히 배우려는 자세를 허군이 보여준 점이다. 이것은 학교의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좋은 모습이었고 그런 개인의 열심이 오늘의 허군이 맺은 여러 열매들 중 하나가 되었다. 

허창희군은 대학진학에 있어서 흔미 말하는 SAT 점수는 별로 였던것 같다. 그러나 그가 말했듯이 나처럼 SAT점수가 않좋아도 미국은 점수로 학생을 뽑지 않는 나라.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것 같다. 3년동안 학교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여러 활동들과 학교 회장 출마 등은 그에게 충분히 '가능성 있는' 학생으로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허군이 성공적인 유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배경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한몫을 한것 같다. 자신이 진학하는 대학에 대한 자신감(다른 사람과 비교한데서 나온것이 아닌)이 있기에 그는 이미 절반은 성공한 유학생이 아닐까.

마지막에 한국교육 이렇게 바꿨으면 좋겠다는 식의 허군의 글도 읽어볼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제목으로 시작하는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책이었다.

교사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고민은 이책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많은 다짐보다는 작은 실천을 하리라 다짐을 해본다.

그것은 다름아닌, 흔하디 흔한 "사랑으로"라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교사의 입장에 서있으나 가르치기 보다는 배우려하고 학생을 섬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책의 모든 주인공들을 이어주는 끈은 다름아닌 사랑,이다. 너무 추상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없이는 오늘날 가르치는 이, 스승는 사라지고 교사라는 직업만 남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제목으로 시작하는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책이었다.

교사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고민은 이책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많은 다짐보다는 작은 실천을 하리라 다짐을 해본다.

그것은 다름아닌, 흔하디 흔한 "사랑으로"라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교사의 입장에 서있으나 가르치기 보다는 배우려하고 학생을 섬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책의 모든 주인공들을 이어주는 끈은 다름아닌 사랑,이다. 너무 추상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없이는 오늘날 가르치는 이, 스승는 사라지고 교사라는 직업만 남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버드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김성혜 지음 / 물푸레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김성혜씨의 전작들 <서울대보다 하버드를 겨냥하라1,2>을 읽은 독자라면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나는 전작을 읽고 이번 책도 약간 기대를 했는데,  이번책은 전작의 요약집 정도의 수준에 머문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2부의 하나양과의 대화부분은 개인적인 면이 많이 부각이 되었고, 작가 개인의 편견도 약간 포함이 된것으로 보인다. 하나양이라는 우리나라 고2학생이 자퇴를 해서 학교로 돌아가기를 작가가 권고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자퇴생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자퇴생은 문제생"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고 보여진다는 것이다.

지난주에 우리학교 고2학생이 자퇴를 하고 미국고등학교로 유학을 결정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필요한 것은 토플시험과 서류들이었으며 본인이 자퇴하는 것이 미국으로 유학하는 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그 학생은 판단하고 있었고, 본인도 그렇게 알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엔 자퇴를 하고 독립적으로 대안학교를 찾거나 홈스쿨링을 하는 청소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대안교육은 하나의 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런 시점에서 자퇴생에 대한 작가의 편협한 생각은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살아온 작가의 의외의 좁은 소견으로 밖엔 생각이 안되며 아쉬운 마음이 든다. 비제도권의 교육에 대한 인식이 우리사회에 어느정도인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