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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탐정 강충 - 사라진 고양이 체다를 찾아라 ㅣ 사계절 아동문고 115
송라음 지음, 란탄 그림 / 사계절 / 2025년 4월
평점 :
'곤충'과 '탐정'이라니 참으로 이색적인 조합이다.
'추리 동화'의 경우 이야기 군데군데 뿌려진 복선들을 줍는 재미가 있거나
추리하는 캐릭터의 개성으로 추리 '방식'에 개성이 있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작품은 후자에 가깝다.
'곤충 박사'로 불리기 원할 정도로 곤충을 사랑하는 '강충'에게
어느 날 친구 '도담'이가 키우던 '체다'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체다'의 밥그릇에 가득한 '구더기'에서부터 '강충'은 수사를 시작하며,
'곤충 탐정 강충'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잘 알지 못하면 그만큼 쉽게 지나치기도 하는 것이 바로 곤충이다.
그렇기에 곤충이 만들어낸 단서를 활용하여 '강충'이 사건 해결에 다가가는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다.
탐정이 '어린이'이기 때문에 '추리 동화'는 사건 해결에 있어 쉽게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는데,
'곤충을 사랑하는 어린이' 눈만이 가질 수 있는 예리함이 '추리 동화'로서의 개성을 톡톡히 살린다.
"곤충을 좋아하고 열심히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길러진 능력을
사건 해결에 써먹을 수 있다니 멋진 일이었다."(128-129쪽)
책을 읽으면서 곤충을 대하는 충이의 마음이 참 기특하고도 부러웠다.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그 열정에 괜시리 내 마음도 동했다.
나에게도 불씨는 남아있을 터이니, 일단 지펴봐야겠다.
미약한 불씨일지언정 내 마음이 충분히 따뜻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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