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학년 2반 전설의 애벌레 첫 읽기책 19
김원아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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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김선생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3학년 과학 교과에서 '동물의 한 살이' 단원이 되면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를 읽는 교실이 많아진다.

<나는 3학년 2반 전설의 애벌레>는 그 작품의 후속작이면서 프리퀄 이야기로, 1번 애벌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작이 7번 애벌레의 한살이를 읽으며 관찰자의 입장에서 '자연의 경이,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는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1번 애벌레'의 '삶'에 초점을 두어,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관찰자의 시각이 아니라 1번 애벌레에 이입하여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


첫 번째로 태어났기에 알 수 없는 나의 미래를 운명처럼 타고난 1번 애벌레가

방충망 밖에서 나비를 보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애벌레의 모습이 어쩐지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매 순간 처음 발을 딛으며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 말이다.


자신의 모습과는 닮아 있는 <나는 3학년 2반 전설의 애벌레> 속 1번 애벌레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응원하듯 1번 애벌레의 삶을 응원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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