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히어로 2 - 청룡의 시련 드래곤 히어로 2
이재문 지음, 김지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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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드래곤 히어로> 1권에서 작가가 판타지 세계관의 토대를 구축하고 매력적인 인물을 내세웠다면,

이번에 나온 2권에서는 여울이가 본격적으로 용인을 찾아나서는 모험의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인물의 매력으로만 연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판타지에서는 어쨌든 서사가 중요한데,

2권까지 읽은 감상으로는, 그 서사의 과정이 판타지 소설의 클리셰를 따르면서 흥미롭게 전개된다.


"나를 찌른 청룡에 대한 분노, 내가 없어지는 게 나을 거라는 의심,

그래도 살아남고 싶다는 간절함, 자신을 응원하는 마음.

여러 마음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였다.

하지만 여울이는 그 어지러운 마음이 싫지 않았다.

각각의 색이 뒤섞인 그 마음이야말로 여울이니까."(103쪽)


<드래곤 히어로 2>에서는 무엇보다 모험에서 위기를 극복해가는 여울이의 성장이 돋보인다.

여울이라는 캐릭터에 배경 설명이 1권에서 좀 더 깊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있긴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여울이를 응원하며 자연스레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하게 되어 책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제는 안다.

최고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누군가를 이기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걸.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나는 나로서도 괜찮다."(171쪽)


<드래곤 히어로 2>에서 또다른 인상적인 캐릭터는 '수피랑'이다.

처음엔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지만 이내 여울이를 응원하던 것처럼 수피랑을 응원하게 된다.

자신의 한계를 봤음에도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캐릭터를 어찌 외면할 수 있을까.


이제 여울이에게는 미르와 더불어 든든한 동반자들이 함께한다.

적룡의 용인을 찾는 일 또한 험난하게 펼쳐지겠지만 또다시 멋지게 극복해나가리라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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