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크릭의 아이들 - 끝까지 진실을 숨기긴 어렵다 미래주니어노블 18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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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을 신청하여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책을 선택한 건 '뉴베리 3회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의 지분이 컸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자니 책이 꽤나 두꺼워 나눠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술술 전부 읽을 수 있었다.

'오키드 메이슨'의 등장 후로 달라지는 아이들의 관계 변화와 각자의 심리 변화가 밀도 있게 잘 그려져 있다.


"교실 안의 모든 것이 변한 듯하면서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p.115)


폰 크릭에 등장한 '오키드'의 말과 행동의 사려깊음이

폰 크릭의 아이들에게 하나둘 닿으며 따뜻하게 물들어가는 그 모습이 참 좋았다.

그러나 작가는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이 등장한 '오키드'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변주하도록 이끈다.


"난 내 모습 그대로를 이해해.

다른 삶을 살고 싶은 내 모습.

언젠가 그런 날을 꿈에 그려.

머지않아 그런 날이 올 거야."(p.399)


단숨에 읽어내려간 뒤 저릿한 마음을 한참을 달랬다.

아이들 모두 현재 그 어떤 형태의 삶을 살고 있더라도

행복하다면,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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