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방법론 배영사 교육신서 119
F.P.로빈슨 지음 / 배영사 / 1988년 12월
평점 :
절판


 


 

서베이 Q3R독서법은 학습과 기억의 심리학에서 이루어진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설계된 고급의 독서기술이다. 심리학을 활용한 공부법이었다. 학생들이 느린 독서속도, 어휘력의 부족, 부정확한 이해태도, 전문적인 비산문 형태의 자료를 읽는 능력의 부족과 같은 독서기술상의 결점 때문에 효과적인 독서가가 되지 못하고 있는데 서베이 Q3R방법이 해결책이 된다.

 그럼 서베이 Q3R독서는 어떻게 하는가.[44]
개관(SURVEY)
 1. 전개될 요점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장의 표제, 제목을 훑어본다. 그리고 장에 요약이 붙어 있는 경우 끝의 요약 부분을 읽는다.
이 서베이는 1분 이상 걸리지 않아야 하며, 세 개에서 여섯 개의 핵심 아이디어가 있어 그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결집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독서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치게 되면 이후에 독서를 하면서 아이디어들을 조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표제를 훑어보면서 거기에 있는 자료가 실제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를 한번 추측해보라. 그리고 당신이 추측이 얼마나 정확했는지를 체크해보라. 

질문(QUESTION) 
2. 첫 번째 표제, 제목을 의문형태로 바꾸어 본다. 그렇게 하면 호기심을 북돋우고 이해를 돕게 된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던 정보들을 마음에 되새기게 되며 그리하여 읽는 절의 내용을 더욱 빨리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의문을 제기하면 세부적인 설명도 재인식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중요한 요점이 불거져 튀어나오게 할 수 있다. 표제를 의문문으로 바꾸는 것은 표제를 읽자마자 바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제기된 의문에 대하여 해답을 찾아가는 식으로 독서를 해나갈 수 있는 그런 의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자의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표제를 의문으로 바꾸는 것은 스스로 읽으려는 자료에로 적극적으로 향하게 하는 의식적인 노력이어야 한다. 독자를 각 절을 읽을 때마다 자기가 배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마음속에 분명하게 가져야 한다.  교재를 읽는 것은 작업이며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자기가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그것을 찾아야 하며, 그리고 자기가 읽는 논제에 관한 사고를 조직화해야 한다.
읽기(READ)
 3. 제기된 의문에 답할 수 있도록 첫번째 표제의 절을 끝까지 계속 읽는다. 이것은 한줄한줄 끈기 있게 읽어가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해답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탐색이어야 한다.

암송(RECITE)
 4. 첫번째 절을 읽고난 다음은 책에서 눈을 떼고 의문에 대한 대답을 잠시 동안 암송해 본다. 암송은 당신 자신의 말을 써서 해야 하며 거기에는 예도 포함되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책 속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된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없으면 읽었던 절을 다시 훑어본다.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이러한 암송을 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종이 위에 구절들을 개요의 형태로 대충 적어두는 것이다. 이렇게 적어 두는 노트는 아주 짧아야 한다. 
이 과정을 다음 표제의 절에도 단계, 2, 3과 4를 되풀이 한다. 다음절의 표제를 의문으로 바꾸고 그러한 의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절을 읽고 그리고 당신 자신의 요약으로 단서 구절들을 적어가면서 대답을 암송한다. 전체 과목이 끝날 때까지 이런 식으로 읽기를 계속한다.

독서를 할 때는 계속 읽어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나 우리는 각 표제 절의 끝에 가서는 읽었던 것을 일단 멈추고 절을 읽기 시작할 때 품었던 의문에 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이 절차는 독자가 자료를 이해했는지를 확인해주며, 암송을 통해 서 그러한 아이디어들이 기억에 고착되도록 도와준다. 자기 암송은 머리속으로 해답을 복습해 보거나 또는 실제로 써보는 것이다.  노트 작성에는 사고를 할 때의 어문적 심상(語文的 心像)은 물론 시각적 및 근육운동 지각단서도 가지게 된다. 
복습(REVIEW) 
5. 이리하여 과목을 완전히 읽었으면, 중요한 요점과 요점들 간의 상호 관계에 대한 조감도를 얻을 수 있도록 노트를 흝어보고 그리고 각 표제 밑에 있는 하위 요점들을 암송해 봄으로써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본다. 노트를 망라해서 흝어보고 요점들을 재생해 봄으로써 기억여부를 점검해 보게 된다. 그런 후 각 요점을 떠올리고 그 아래에 있는 하위 요점들을 재생산시키도록 노력해본다. [46]

독서 직후의 복습은 짧아야하며 대개 5분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 노트를 망라해 보고 요점을 암송해보고 그리고 맞는지 어떤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노트를 다시 덮고 첫번째 요점 밑에 있는 하위 요점들을 암송해보고 그리고 다시 그것의 정확성을 체크하는 것이다. 각 요점마다 대하여 아와 같은 방법을 반복해야 한다. 이 방법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사이에 존재하는 조직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아직도 완전 습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며, 그리고 쉽게 잊어비리지 않도록 이미 알고 있는 아이디어들을 마음 속으로 보다 분명하게 고착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54]

서베이 Q3R방법의 다섯 가지 단계, 즉 개관, 질문, 읽기, 암송, 복습이 원활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체득하게 되면 독서능력이 크게 향상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한 훈련방법, 노트필기법, 교재 밑줄치기, 영문학 작품의 학습, 그래프, 표, 도식, 도해학습,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나오는 학습해야 할 중요한 단어들 학습법 등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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