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김혜남 지음 / 메이븐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마흔둘에 찾아온 파킨슨병은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하는 삶이야말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ㅡ prologue 중


 

40대에 파킨슨 진단을 받은 정신분석 전문의가 쓴 글은 어떤글일까?
심리학이라면 이젠 조금 뻔한 내용일거란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도 호기심에 펼쳐보았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부터 반성하게 되는 저자의 말이 훅들어왔다.

 


깊숙이.
아주 깊이.

 


 

늘 입밖으론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늘 다짐하면서도
나태하게 보내고 있는 나날들을 돌아보며
자책하고 후회하지만, 이내 또 똑같은 패턴이다.


 

그러다 한번씩 안좋은 일이 생기면 스스로를 탓하며 자책하기  바쁘다.
머리로는 안그래야지 하면서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어렵다.


 


세상이 내 모든 것을 빼앗고, 나에게 최악의 상황을 주었더라도 나에게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한가지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그 상황읕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내 선택권이다.
ㅡ p.74

 

 


이 책을 읽는 내내 위로받는 기분이였다.
진료실  의자에 앉아 의사 선생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책장 넘어로 다가오는 기분.

 

 


공허하고 뭔가 알맹이가 빠진듯한 일상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예전보다 많이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고 있는 나에게 필요했던건,
나를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위로와 공감 그리고 긍정적인 자극이 였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더 공감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비싼 상담을 받고 나와 뿌듯함과 용기를 얻은 것만 같은 기분

 


그렇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나의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알차고 의미있게 사용 할 수 있을지 다시 계획하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생각이너무많은어른들을위한심리학


 

남은 2023년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2024년을 알차게 시작할 수 있기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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