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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ㅣ 사파리 그림책
바루 지음 / 사파리 / 2021년 1월
평점 :
-코끼리, 뱀, 앵무새야, 어디로 갔니?
알록달록한 나무가 울창한 숲, 그곳에는 코끼리와 뱀, 앵무새가 살고 있습니다.
여기 쏘옥 살고있는 코끼리와 뱀, 앵무새를 찾아볼까요?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처음엔 찾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점점 찾기 쉬워집니다. 왜일까요? 우리가 잘 찾아서 일까요?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는 시작과 끝이 완전히 다른 책입니다. 처음엔 “동물들을 찾아보세요”라고 하여 ‘아하 숨바꼭질 하는 동물을 찾는 재미가 있는 놀이도서구나’라고 즐겁게 찾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숲이 없어지고, 마지막엔 벌목으로 황량한 숲의 모습, 그리고 작가의 멘트를 읽고나서 저와 아이들은 말을 잃었습니다. 시끌한 아이들마저 “으음...”하고 놀란 눈치였어요. 저도 “어머”하고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에 먹먹해졌습니다.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는 유아동 뿐 아니라 좀 더 큰 아이들, 어른들이 봐도 좋은 책입니다. 인간의 이기심때문에 동물들이 자리를 잃는 슬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 해 볼 수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환경이야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