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이 내게 말했다 - 경상남도 통영시 가장 사적인 한국 여행 2
이정화 지음 / 책나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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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이 내게 말했다」​​는 책 제목이 참 정감있어서 눈길이 갔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아, 마음을 어루지는 멋진 문구와 따스한 이야기가 있겠다!" 싶은 힐링 에세이로 생각했다. (결과를 따지면 맞말이었지만!)

이후 출판사의 책 설명을 보다가 "가장 사적인 한국여행02:경상남도 통영시"라는 문장을 보고 "오, 통영?!"에 번뜩 눈이 뜨였고, 단박에 "이거 내가 꼭 봐야하겠다" 싶었다.

"통영에 사는 주민이라기엔 타지에서 살다가 오고, 또 자주 통영과 외지를 드나들고, 그렇다고 이방인이라기엔 너무나 통영인같은 작가의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단순한 <통영 여행기>로 정의하기엔 너무 아까운 이 책, 제목 참 잘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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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통영을 오가다가 문득 통영에 푹 빠져서 아주 오래된 아파트를 <봉수아>라는 공간으로 만들며 통영 곳곳의 맛과 멋, 그리고 작가의 손과 발이 오가는 모든 것을 담았다.


그래서 이 책은,
-그냥 막 떠나고 싶은 이
-일상의 지루함을 떨치고 싶은 이
-삶의 매일이 어떻게 특별해질지 고민하는 이
-그냥, 별 생각없이 수더분한 친구의 이야기가 그리운 이

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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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더! 마지막부분 <마케팅>에 "어쩌면 이 책을 읽은 누군가"라고 적혀있다. 내가 이 책의 <마케터>가 되었다는게 참 기쁘고, 책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으로써! "이 책 꼬옥 보세요"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재미있고 간결하게 책 서평을 남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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