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야기 알아? 한 남자가 바닷물이 밀려나간 해안가를 걷고 있는데, 불가사리 수백만 마리가 널려 있는 거야. 그래서 걸으면서 한 마리 한 마리 주워서는 그것들을 도로 바다에 던졌대. 다른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말했어.
'이봐요! 뭍에 버려진 불가사리가 수백만 마리가 넘는데, 그 중 몇 마리 도로 바다에 던져 넣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소.'
그러자 그 남자가 불가사리 한 마리를 바다로 던지면서 대답했지.
'저 한 마리에겐 아주 큰 차이가 있죠.'" -《길들지 않는 나를 찾습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