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meme), 요즘 지식인들 사이에서 핫 이슈죠? 2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밈>은 과학교양서로 '밈'의 개념과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책이고,
두 번째 <2058 제너시스>는 '밈' 이론을 바탕으로 한 소설입니다.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이 숨어 있고, 미래를 배경으로 한 흥미진진한 소설입니다.
1. 밈(MEME)이론이 궁금하다면?
밈 MEME
: 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MEME
수전 블랙모어 저/김명남 역 |
바다출판사 | 원서 : The Meme Machine
지금으로부터 250만 년 전쯤 처음으로 모방이 진화하자, 동시에 제2의 복제자인 밈이 태어났다. 사람들은 서로 따라 하기 시작했고, 가장 품질이 좋은 밈이 가장 잘 살아남았다. 그 과정에서 충실도, 다산성, 긴 수명을 지닌 음성을 통한 신호라는 밈이 가장 잘 복사되었고, 그것들이 성공한 결과가 바로 지금의 문법 언어로 자리잡았다. 초기 언어 사용자들은 사회에서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을 따라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사람과 짝짓기를 선호했다. 그 덕분에 새 밈을 잘 퍼뜨리는 뇌를 만드는 방향으로 유전자에게 자연선택의 압력이 가해졌다. 밈과 유전자가 이렇게 공진화한 결과, 큰 뇌와 언어라는 특이한 성질을 가진 종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개시하는 데 필요한 것은 오직 모방 능력뿐이었다. 밈학은 인간 언어의 기원과 큰 뇌의 발달이라는 수수께끼에 해답을 제공한다.
- 출판사 소개글 인용
2058 제너시스
버나드 베켓 저/김현우 역 | 내인생의책
로봇 '아트'의 주장:
“당신네 인간들은 관념의 세계를 창조해낸 것을 자랑스러워하지만, 진실에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관념은 외부세계로부터 뇌로 들어갑니다. 일단 뇌에 자리를 잡으면 가구 배치하듯 자기 뜻대로 대상을 재배열합니다. 이미 자리 잡고 있던 관념이 있으면 싸우거나 연합합니다. 그러한 연합으로 새로운 구조가 세워지고, 함께 외부의 침입자에 맞서 싸웁니다. 그리고 이데아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특공대를 파견해 다른 뇌를 감염시키려고 시도합니다. 잘 나가는 관념은 정신과 정신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영역을 점령하는데 그 과정에서 변이를 겪습니다. 완전 정글이죠. 아담. 나약한 관념들은 사라지고, 강한 것들만 살아남습니다."
"당신은 관념을 스스로 생산한 것처럼 자랑스러워하지만, 관념은 기생충이랑 비슷한 겁니다. 왜 진화가 육체적인 것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진화는 매개체를 가리지 않습니다.”
“말은 오래되고 굼뜬 메커니즘입니다. 사고를 전달하는 데 있어 더 효율적인 도구는 기록이 내장된 카드죠. 사유가 절 탄생시킨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유는 그럴 수 있으니까요. 다음 단계는 뭘까요? 사유가 저를 활용하겠죠. 사유가 당신들 인간을 활용했던 것과 똑같이 말입니다. 누가 더 오래 살아남을까요? 당신일까요? 절까요? 대답해 보세요, 피와 뼈 아저씨. 누가 더 오래 살아남을까요? 사유는 어느 쪽을 선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