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감촉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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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의 안나와 경선.
 그들은 자매이지만 성격도 삶의 방향도 다르다. 이야기는 삶의 후반부에 들어선 두 사람이 다시 서로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이 책은 사람의 몸에 남아있는 기억과 상처를 시간의 감촉이라는 촉각으로 해석해보고자 한다. 히 한 사람의 몸에 남아 있는 기억, 상처, 시간의 흔적을 통해 한 인간이 어떻게 구성되어가는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슬프지만 절제되어있고
후회하지만 거기에 머무르지않고
서로 이해하려 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시간은 만져지지도 보이지도 않지만 우리는 생명체이기에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관계적으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기억의 변화야말로 시간의 흐름을 통감하게 한다. 

이 책은
시간에 의해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는 분들,
자신의 생을 돌이켜보고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은희경 작가님의 신작이 오랜만에 나와서 기쁘다. 작가님의 젊은시절의 작품들과 비교해서 읽어도 좋을것 같다. 날이 벼려져있던 새의 선물 속 진희가 유경이 되었다가 안나와 경선이 되었음을 느낀다. 
시간은 내 몸 어디에 남아있을지 생각하면서 읽게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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