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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의 자화상
제프리 아처 지음, 이선혜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작품의 제목을 알고 반 고흐의 관해 숨겨진 이야기를 소설로 그려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감히 반 고흐의 삶을 소설이라는 문학에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느껴졌다.
작품은 역시 그의 작품에 관한 것이었다.
반 고흐의 자화상.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다.
이 책의 악랄한 상사 펜스턴도 그랬다.
그는 자신의 밑에서 일하는 안나와 리프만을 자신을 위해 조종했다.
하지만 안나는 죄없고 착한 자들이 그의 머릿놀림에서 놀아나는것을 더 이상은 볼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회사에서 퇴직을 당하고 엘리베이터에 오르기 전 비행기와 건물은 충돌한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여기까지 읽으면서도 나는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 없는 지경이었다.
처음에는 목차가 날짜로 되어있어 보기 어렵진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역시나 괜한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번의 충돌이 더 발생하고 안나는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녀는 친구 티나의 집으로 갔고 죽은 줄 알았던 그녀를 만난다.
그리고 빅토리아에게 고흐의 자화상을 펜스턴에게 넘겨 주지 말라고 전해주려 웬트워스저택으로 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녀는 힘겨운 일들을 모두 견디고 드디어 그녀의 저택을 방문한다.
그러나.......
정말 흥미진진한 구성이었다.
심장이 동동거리며 쉴틈없이 뛰고 있음이 느껴졌다.
순간 옴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제프리 아처.
그는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빅토리아 백작은 죽었다.
그것도 귀가 잘려 나간 채.......
그녀는 빅토리아의 여동생 아라벨라에게 모든 걸 말한다.
아라벨라는 안나만큼이나 정의롭고 용기가 있는 여자였다.
하지만 안나의 뒤를 쫓고 있는 남자가 있다.
그리고 안나의 뒤를 쫓고 있는 여자도 있다.
정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안나는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친구 티나의 집엔 도청기가 설치되었으며,.......
제프리 아처의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런 내용을 구상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안나는 뉴욕으로 보내졌다가 다시 돌아온 그 작품을 빼돌린다.
그리고 숨막히는 사건과 사고가 벌어진다.
결국 반 고흐의 자화상이 상처를 입게 되지만 그것은 반 고흐가 그린 작품이 아니었다.
마치 누군가가 나의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느낌을 떨쳐낼 수 없는 작품이다.
마치 이제 곧 숨이 멎을 듯한 느낌을 맛보고 싶다면 꼭 이 작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