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별자리 러브스토리
가쿠타 미쓰요.가가미 류지 지음, 장점숙 옮김 / 문학수첩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이 태어난 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생명이 탄생했다고 뜻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처음 빛을 보는 순간 그 사람의 성격과 특질이 결정될 수 있을까?
흔히 말하는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출생은 분명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출생과 동시에 미래와 삶까지 결정된다고 하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다.
각자가 가진 별자리는 그 사람을 대신한다.
그 사람의 성격을 말해주기도 하고 서로의 인연을 맞추어 보기도 한다.
별자리로 행운을 점칠 때도 있고 간혹 때때로 들어 맞기도 한다.
별자리.
과연 그것은 믿어도 되는 것일까?


나의 출생은 1월 한겨울이었다.
나의 별자리는 염소자리이며 종종 별자리 운세를 점쳐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내가 별자리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된 큰 이유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갖고 있는 별자리를 자신의 생일 날 볼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나는 1월에 태어났지만 염소자리를 볼 수 없다.
1월의 별자리는 염소자리이지만 6개월 후인 7월의 별자리인 게자리를 보게 된다.
점성술은 그냥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오랜 기억으로 남기기 쉽지 못하다.
툭하면 운명이라면서 별자리를 분석하고 또 풀어 말하고.......
그러나 이 책은 각 별자리의 특성을 이해 시켜주기 위해 하나의 가상인물을 만들어 냈다.
그 가상인물의 사건을 대하는 태도, 감정, 느낌이 드러나 있어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하나의 짧은 단편소설을 읽으며 나의 주변사람에 대해 떠올리기도 했고,
나의 별자리는 어떠한지도 주이깊에 살펴보았다.
각자의 별자리들은 그것들 스스로 어떤 게 좋고 나쁘다를 판가름 할 수 없다.
그것들은 이미 내려진 결과적인 것이 아니다.
단지 그 별자리를 가진 사람을 분석하고 뜻하는 바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여러가지 성향을 보여주는 별자리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별자리가 그 사람의 생각이나 주관까지 다스리지는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 하기 나름대로의 삶을 살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점성술과 단편소설을 엮어 만들었지만,
위에서 말한 사실을 주의깊게 생각하며 읽었으면 좋겠다.
자신이 태어난 날과 별자리의 연관은 있지만 그것은 믿으라고 강요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머릿속에 되새기며 읽어줬으면 좋겠다.
가가미 류지가 운명을 믿는 것인지 점성술을 믿는 것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크게 분류하여 그런 쪽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라고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분명 그런 것은 가소로운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 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어 넘기려는 마음이려면 단편소설만 즐겨 읽기를 당부하고 싶다.
그러나 점성술을 조금이나마 믿고 좀 더 좋은 상대나 삶을 찾고 있다면
각 별자리의 본질도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살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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