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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얼굴이 예뻐지는 페이스 스트레칭 - 균형 잡힌 얼굴과 바른 턱을 만드는 페이스 교정
정파카(정섬결) 지음 / 북스고 / 2021년 1월
평점 :

나는 턱 디스크가 초기라는게 신기할 정도인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집안 내력인 부정교합, 어렸을 때 어머니가 씹게 한 오징어로 인한 교합 뒤틀림,
그리고 오른쪽으로만 씹는 습관으로 부정 교합이 존재한다.
그래도 턱 디스크는 초기였다. 특정한 상황에서만 '딱'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물론 여파는 있어서 비묘한 안면비대칭과 중한 부정교합이 존재한다.
하지만 자가교정이 가능한 상태라서 앞으로 바꿀 수 있다.
지금부터 왜 그런지 약간만 소개하겠다.

턱은 두개골과 분리된 상태로 인대와 근육으로 붙들려 있는 상태다.
턱이 움직이면 근육과 함께 턱 디스크도 같이 움직인다.
그런데 모든 부위에 일정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한쪽 턱만 회전하는) 상황이면 뼈가 근육과 함께 이동을 해도 턱 디스크가 이탈한 체 돌아오지 않는 일이 생긴다.
이를 턱 디스크가 빠진다고 표현한다.
초기에는 '딱' 소리가 나며 그 다음에 '뚝', 마지막에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난다.
이는 디스크가 마모되면서 소리도 다르게 남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초기~중기, 즉 '딱'이나 '뚝' 소리가 나는 상태에서 자가 교정법을 알려준다.

안면비대칭인지 자가 진단을 하는 부분은 중요하다.
일단 어디가 문제인지 알아야 자가 교정이 가능한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깨나 목이 비대칭이어서 얼굴도 비대칭이라면 자가 교정이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는 전문의를 찾아가서 교정을 받아야 한다.
얼굴이 비대칭이라면 턱 때문인지 아니면 혀 근육 때문인지 파악해야 한다.
입을 열고 닫히게 하는 근육은 많고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책은 많고 많은 근육 중에서 입을 열고 닫는 근육에 조치를 가한다.

안면 비대칭 자가 진단을 통해서 안 사실은 나의 경우 어깨와 얼굴 모두 비대칭이었다.
그것은 습관으로 인한 비대칭이었다.
한쪽으로만 에코백을 매고 다니는 습관, 한쪽으로 씹던 습관 때문에 비대칭이 생겼다.
그래서 어깨에는 교정 벨트를 착용하고, 번갈아가며 가방을 매기 시작했다.
턱 디스크의 경우 책에 나온 예방법을 따랐다.
두꺼운 보쌈을 먹거나 긴 떡볶이를 씹을 때 '딱' 소리가 나는 걸로 보아, 턱 디스크 이탈 초기로 자가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턱을 열고 닫을 때 가장 위에서 관여하는 위측익돌근 부위를 누르며 하루에 일정하게 자극을 주고 있다. 솔직히 턱 같은 뼈는 강하게 전문의가 교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 초~중기라면, 혼자서도 교정이 가능하단 점이 신기하고 편했다.
지금 나의 몸은 나의 습관이 만들 결과이므로 앞으로 새로운 습관을 쌓아 새로운 몸으로 바꿀 예정이다.
지금의 몸을 만드는 주체는 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