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카드 컬러링북 - 아이부터 어른까지 마음을 색칠하는
정한솔 지음 / 마음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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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카드는 29개의 심리주제와 감사, 위로를 나타낸 도안으로 구성된다.

29개의 심리주제는 정한솔 작가님의 <심리 처방>의 일러스트가 더욱 보완된 그림이다.

심리 카드만 있을 뿐 이 책에 해석은 없다. 

이 컬러링북의 목적은 스스로의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한순간만이라도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주기 위해 이 책은 존재한다.

처음에는 어떠한 해석도 없어서 당황할 수 있다. 정답과 메뉴얼만을 외치며 살던 우리들에게 정답이 없는 일은 낯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정답이 없기 때문에 한결 편하게 임할 수 있다.



최근에 칠한 <심리 카드 컬러링북> 19.정서적 방치이다. 나의 해석은 아래와 같다.


"종강을 맡이한 대학생으로서 놀고 싶은 마음과 취업 준비 책임이 마음 속에서 싸우고 있다. 

연말이니 목욕을 하듯 긴장을 풀고 놀고 싶으나, 나라고 할 수 있는 몸은 온통 선으로 가득하다.

주위 물건들도 마찬가지이다. 모두를 품어야 하는 물은 아무런 색이 없다. 놀고 싶지만 여전히 취업 고민을 생각하고 있다. 취업 고민과 놀고픈 마음을 모두 품은 물은 아직 알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주변의 어지러운 덩어리들은 감정의 요동침을 나타내는 듯 하다."


이 책에 해석은 없다. 그냥 원하는 도안을 선택해서 칠하고 지금 감정과 주변 환경을 생각했다. 잔잔히 나에게만 집중해서 나만의 해석을 했다. 그저 스스로의 감정에만 집중했다.


<심리 카드 컬러링북>은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각자의 해석이 정답이고 답이기 때문이다.

그냥 컬러링을 할 때 만큼은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라는 작가님의 메시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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