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계 인간 호모옴니쿠스 -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송승선 지음 / 비욘드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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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우리는 언택트 또는 온택트의 시대를 살고 있다. 

만날 수도 없고 온라인 상에서만 만날 수 있는 우리는 어느덧 호모 옴니쿠스로서의 삶에 정착했다. 도대체 호모 옴니쿠스가 무엇이길래 우리의 삶을 나타낼 수 있는걸까?

호모 옴니쿠스는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옴니채널을 이용하는 인간을 말한다.

여기서 옴니채널을 알 필요가 있다. 옴니는 라틴어로 모든 것을 뜻한다.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기존에 오프라인이라는 단일 채널을 떠나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채널도 이용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채널을 오고가며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와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필요에 따라 오고가기 때문에 옴니채널을 이용하고 있다.


옴니채널의 이용은 이미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시리에게 부탁해서 음악을 듣고, 하이 지니를 통해 대중교통 시간을 확인하는 아침

AI 서비스를 통해 메뉴를 추천받고 카카오페이를 통해 결제하는 점심

모바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비대면 수령하는 저녁

이미 삶 속에서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동은 녹아들었다.

즉 우리 모두는 어떤 삶을 살든 어느 정도 호모 옴니쿠스이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보고 오프라인에 가서 사든, 오프라인에서 체험을 하고 온라인에서 살든 우리는 호모 옴니쿠스로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호모 옴니쿠스로서 활발한 삶을 모두가 살고 있지는 않다.


노년층, 장애인, 비도시 거주인에게 호모 옴니쿠스적 삶은 번거롭고 힘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쇼핑 앱을 같이 보자.


모바일 쇼핑 앱을 통해 혜택을 받으려면 회원 가입을 하거나 SNS 계정 연동을 해야 한다.

회원 가입의 경우 절차도 복잡하고 글씨도 잘 안 보여서 번거로울 수 있다. 또한 나이가 지긋하신 분의 경우 SNS 계정 연동도 힘들 수 있다. 결제를 할 때 카카오페이가 없을 수도 있고, 공인인증서 발급 자체가 불편할 수 있다. 이는 장애인과 비도시 거주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X 세대와 MZ 세대, 장애인과 비장애인, 도시 거주자와 비도시 거주자 간에 정보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호모 옴니쿠스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기술에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노력과 앞으로의 전략은 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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