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스타일 코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신박한 디자인 문구 ‘옷생활 플래너’ 제작 & 유통기
이문연 / 탐탐일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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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 굿즈 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스타일 코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충격적이었다.

흔히 말하는 절망편과 희망편이 섞여 있는 구성이랄까? 

작가님의 위트로 블랙코미디 느낌도 나는듯한 

희망과 현실이 절묘하게 섞인 옷 생활 플래너 제작기였다.

작가님의 생생한 옷 생활 플래너 제작기에 팩트를 들은 기분이었다.


작가님이 옷 생활 플래너를 만들게 된 계기는 간단했다.

작가님은 자비/개인 출판을 많이 하시는 분이고 텀블벅에서 책을 판매하기도 했다.

텀블벅에서 책을 판매할 때 굿즈가 있으면 좋겠다는 건의사항이 있었고, 

연습장에 적힌 글귀였던 옷 생활 플래너가 생각났다.

그 뒤로 작가님이 산전수전 많은 일을 하시면서 플래너가 나왔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었단 점에서 희망찬 일이었지만 제작 과정은 현실이었다.


온라인 문구점도 따로 주문해서 다이어리를 판매한다고 생각했는데 

자체 제작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공책을 만드는 곳을 알아보고 크기/ 내지 무게 / 색 / 표지 등 세부사항을 전달하고,

표지 디자이너를 찾고, 샘플 보고 피드백도 하고, 바코드 스티커도 붙이고 저작권도 등록하고

혼자서 해야 할 일이 산더미였다. 

자비 출판이기 때문에 예산이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디자이너와 저작권 등록 대리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혼자서 수소문하고 했어야 했다.

혼자서 아이디어 제안, 제작처 문의, 디자이너 찾기, 인쇄소 찾기, 입점 문의를 해야 하고

개인 굿즈 제작이 매우 복잡하고 해야 할 일이 많음을 깨달았다. 

개인 굿즈 제작 꿈나무로서 진짜 현실을 간접경험했더니 약간 어질했다.

아무리 필요한 듯 보이는 물품도 판매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는 문구도 이해가 되었다.


그렇지만 배울 점이 많아서 기뻤다. 

개인 굿즈 제작을 하는 작가님들이 준비하시면서 왜 그렇게 힘들고 바쁜 이해가 되었다.

또한 공책이라도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향후 참고할 생각이다.

스스로 디자인도 하고 싶은 만큼 SNS를 이용한 홍보도 시작하고 열심히 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자체제작 굿즈의 힘든 현실도 보았지만 그 사이 희망도 보았기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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