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도둑 사계절 그림책
사이다 지음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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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했더니 심장이 떨어졌다!

한가로운 오후, 붉은 바람이 마을을 휩쓸었다.

붉은 바람에 닿자 마자 심쿵을 당해 심장이 떨었졌다.

도둑이 나타나서 심장을 가져 가고 마을 사람들은 심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심장을 뺏긴 이유는?

심장을 뺏긴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뺏긴 후에 허전함을 느끼며, 심장도둑을 필사적으로 쫓는다.

그 이유는 심쿵을 당했기 때문이다.

무서워서 심장이 떨어진 경우와 여러 심장을 가지고 놀던 경우는 

심장이 떨어져도 뺏기지 않았다.

전자는 사랑 때문에 떨어진 것이 아니고, 후자는 심장을 다루는데 능숙하기 때문이다.


심장이 사랑이라고!

이 책의 마지막엔 심장도둑 목격자 소개가 있다.

심장도둑과 만났을 때 심장 상태가 다 다르다.

규칙적인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어서 튀어나가고

차가운 심장이 데워져서 녹아버리고

자꾸만 심장을 주고픈 이도 있다.

모두 다르게 뛰는 심장을 말한다.

심장은 사랑이다.

모두 다르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사랑을 심장으로 표현했다.


우리는 자신의 사랑을 표준 틀에 맞출려고 한다.

<심장도둑>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

우리는 진정으로 자신에게 심쿵했는지 물어야 한다.

심장을 생각하지도 않은체 사랑이라고 믿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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