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긴 싫지만 돈은 벌고 싶어 - 고개가 절레절레 직장인 절레동화
묘한량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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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팀장으로서 할 일이 많고 답답했다.

팀장인 나만 말하고 의견내고 보고서 쓰고 할 일도 많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도 많다.

회사에 가면 적어도 다를 줄 알았는데 회사원도 다를바가 없었다.

묘한량 작가님의 툰을 보다 보면 사람사는 모습은 다 같은가 보다.


나만 일이 많나?

대학생 팀장으로서 느낀 점은 나만 일이 많다는 것이다.

기획서와 보고서도 내가 쓰고 의견도 내가 내고 다른 팀은 여유로운데 왜 우리 팀만 왜 나만 일이 많은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묘한량 작가님도 다르지 않았다.

몇 번이나 보고서를 써오라는 상사가 있고

나만 혼자서 아이디어를 내고 일을 하고

퇴근하려고 보니 또 일감이 있고

회사를 가도 나만 할 일이 많다니 대학이든 회사든 팀활동은 다르지 않나 보다.


회사 다녀도 먹을 고민은 한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식사 담당인 나는 매일 뭐 먹을지 고민한다.

회사에 다니면 주말에 요리해서 쟁여놓고 산다고 상상했는데 현실은 현실이다.

회사원이어도 점심 먹을 곳을 열심히 탐색하고

저녁을 뭐 먹을지 회식은 어디로 할 지 고민이다.

먹는 고민은 어떤 나이대든 어떤 위치에 있든 다 하는 고민으로 보인다.


커피는 헤어나올 수가 없다.

대학생이 되자 커피 같은 음료수 값이 늘었다.

가끔 밥 한끼 값은 되어서 걱정이었는데 회사원은 더 하다.

대학생처럼 잠을 잘 수 있는 환경도 아니어서 

피곤해서 커피 마시고 밤에 잠이 안 와서 늦게 자고 또 피곤해서 반복되는 커피 생활은 무섭다.

묘한량 작가님도 겪은 일로 보이는데, 커피의 무서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회사 생활은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사람사는 모습은 다를게 없다.

일로 인간 때문에 고민하고 먹을거리 때문에 또 고민한다.

<회사 가긴 싫지만 돈은 벌고 싶어>를 읽다 보면 대학생인 나도 공감이 간다.

회사에서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한 번 읽길 추천한다.

귀여운 캐릭터와 패러디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공감하고 있는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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