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쓰기 중독자의 브런치 덕후 생활 - 브덕생
코붱 / 타박타박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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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뷩 작가님의 필명, 코뷩의 의미는 무엇일까?

남편이 부르던 애칭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부엉이를 줄여 부르면 나는 소리인 뷩이다.

코뷩 작가님은 엄청난 브런치 덕후이시다.

새벽에 갑자기 글감이 떠올라서 일어나서 몇 시간이고 글을 쓰시고

글쓰기에서 멈추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다른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을 읊으신다.

또한 글감을 항상 적고(물론 미친듯이 글을 잘 써지는 요즘은 그냥 쓰신다.)

40분 글쓰고 20분 쉬는 40:20 법칙도 활용하고

계속 글을 읽고 고치신다.

정말로 철저한 브런치 덕후이시다.


2년 동안의 브런치 작가로서의 느낌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문체가 바뀌어서 독자들이 오고 떠나는 일

가정주부로서 글을 꾸준히 쓰기 위해 만든 루틴

글이 미친듯이 잘 써지는 퀀텀 리프라도 경험한 듯 한 순간

전자책을 출간할 때의 느낌

정말 온라인 플랫폼에 글을 쓸 때 작가로서 느끼는 감정이 녹아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렬했던 부분은 고객센터였다.

사실 요즘 UI(User Interface, 사용자 시스템 이용 환경)가 좋아서 웬만한 일로는 문의하기 버튼이 눌러지지 않는다. 나만 불만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데 코뷩 작가님은 작가로서 적극적으로 문의하기를 이용할 필요를 강조하셨다.

그 이유는 능동적인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서이다.

불편한 점을 다른 작가들도 느끼고 있다면 비단 개인이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어떤 플랫폼의 작가이든 자신이 사용하는 UI 자체를 훨씬 효율적으로 바꿀 힘을 가지고 있으며, 한 개인의 제안이 모여서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책을 통해 보여주셨다.

(브런치의 댓글 차단 기능과 브런치에 건의하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수동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하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좋은 기회였다.


어떤 사람이든 작가가 될 수 있는 곳이 브런치이다.

브런치에서 2년 간의 작가 생활을 보낸코뷩 작가님의 경험이 여기에 다 녹아 있다.

브런치를 처음 시작한다면, 브런치를 능독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읽기를 권한다.

어떤 분야의 플랫폼을 사용하든 배울 점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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