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프라이터처럼 쓰는 영문 캘리그라피 -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감성을 담은 손글씨
김상훈(hi_fooo) 지음 / 북스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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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글씨체는 이번 생에는 바꾸기 힘들어서 영문부터 바꾸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필기체도 배웠지만, 영문도 악필에서 벗어나긴 힘들었습니다.

"아, 나는 영문 서체도 이번 생엔 바꿀 수 없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다 만난 책이 <타이프라이터처럼 쓰는 영문 캘리그라피>였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타이프라이터처럼 쓰는 영문 캘리그라피> 1장 23pg에 있는 그림입니다.

전문용어라 어려워 보이지만 이 부분만 숙지하면 뒷부분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혼자서 필기체를 독학하던 입장에서 전문용어를 알게 되니 좋았습니다.

a를 기준으로 b는 1.5배 크다란 말보단 어센더:엑스하이트:디센더의 비는 1:2:1이란 말이 비율을 파악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저같은 초보자에게도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알파벳 이외에 단어와 팬그램, 문장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의 4장부턴 단어, 팬그램, 문장 순서로 서체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공책에 독학하던 입장에선 알파벳 이후가 골치거리였습니다.

짧은 단어는 크기가 일정해도 2어절 이상의 단어부터는 정해진 기준이 없어서 연습하는데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타이프라이터 서체를 습득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방한지의 크기 비교 부분도 있어서, 나중에 더 많은 연습을 할 공책 구입 시에 참고하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방한지를 비교한 부분도 있어서 집에 있는 방한지의 비율을 알아내기 편합니다.

위 이미지는 <타이프라이터처럼 쓰는 영문 캘리그라피> 2장 41pg입니다.


수동 타자기 1개 값과 책의 값이 비슷하다면 저는 후자를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서체를 습득할 때마다 수동 타자기가 생기는 것보단

책과 스타일이 생기는 풍경이 더 멋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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