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전기양>에 비교한다면 일단 번역에서도 큰 차이가 있어서 같은 작가임에도 전혀다른 작품 같다. 게다가 스토리의 진행방식이 너무나 독특해서 1970년대에 쓴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이고 흥미롭다. <안드로이드 전기양>보다 영화화 소재로 더욱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어릴적 눈물 젖은 내 손을 잡아준 것어색한 대화며 낡은 교사를 둘이서 달렸던 것익숙하지 않은 집안일에 마주 보고 웃은 것이 원고를 다시 읽을 때마다 선명하게 떠오른다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 사랑스러운 날들
"반反 프리코그가 대략 어떤 식으로 기능하는지 설명해주지. 사실, 이는 우리가 아는 모든 케이스에 들어맞는 설명이라고 할 수 있어. 프리코그는 다양한 미래를 보는데, 그것들은 벌집 구멍처럼 나란히 늘어서 있어. 프리코그는 그중에서 가장 밝고 뚜렷하게 보이는 미래를 골라내지. 프리코그가 일단 그런 선택을 하면 반 프리코그는 아무 일도 할 수없어. 반 프리코그가 능력을 발휘하려면 프리코그가 선택을한 뒤가 아니라 선택을 하는 현장에 있어야 해. 프리코그의눈에 모든 미래가 똑같이 진짜처럼 보이도록 해서, 미래를선택하는 능력 자체를 무효화하는 것이 반 프리코그의 능력이거든. 프리코그 쪽에서는 반 프리코그가 근처에 오면 즉시 눈치챌 수가 있어. 왜냐하면 미래에 대해 그자가 맺고 있는 관계 전체가 변질되어버리니까 말이야. 텔레파스의 경우도 그와 비슷한 장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