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진, 자네가 아까 한 질문에 대한나의 대답을 들어 보게. 종교적 감정의 본질은 그 어떤 이성적 논리로도 접근할 수 없어, 그 어떤 과실이나 범죄, 그 어떤 무신론도그걸 붙잡을 수 없지. 그런 것들과는 무언가 달라. 영원히 다를 거야. 거기에는 무신론이 영원히 포착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영원히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거라고.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 가장 선명하게 러시아 인의 가슴속에서 가장 자주 발견된다는 것이야. 그것이 바로 나의 결론이라네! 그것이야말로 내가 우리 러시아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신념중의 하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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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블러] 손에 넣어도 될까요? 1 손에 넣어도 될까요? 1
쿠레노 마타아키 지음, 박소현 옮김 / 블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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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캐릭터 매력만점, 스토리 쳐지지 않고 탄탄함. 그림 넘나 멋짐. 다음권 어서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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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표현된 불행 - 황현산 평론집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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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교육은 그 환상의 보물과 마찬가지로 횡재에 속한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파리아 신부를 만났다는 것이 아니라, 극도의 역경 속에서 만났다.
는 것이며, 그래서 축지하듯 시간을 거머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복수무정>의 주인공이 만난 행운은 그가 동양풍의 신비로운 집에 인도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은신처를 자기 집중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킬빌>의 우마 서먼에게 찾아온 행운은 그녀가 파이메이의 제자라는 것이 아니라, 스승에게 서 완전히 전수하지 못한 내공을 처절한 고난 속에서 자기 집중에 의해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집중하는가. 역경은 모두 죽음과 삶을 가로지르는 결사의 집중으로 통하는가. 따지고 보면 집중이 신비로운 힘을 얻어준다기보다 집중할 수 있는 계기 자체가 신비에 속한다. 시는 모순되는 것들의 경계를 뚫는 집중의 기술이다.
‘절망의 시간 또는 집중의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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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변애(變愛) - 뉴 루비코믹스 1645
하라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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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 믿고보는 하라다님. 하라다님 만의 스타일이 있달까. 변애적인 사랑ㅋ 그런데 그것이 혐오스럽지않고 코믹스럽고 조금은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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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작별을 고한 뒤,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2분이 찾아왔지요. 그는 이미 자신이 무엇을 생각할지 알고 있었답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선명하게 그려 보고 싶었던 겁니다. 나는 지금 존재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3분 후면 무언가 다른 존재로 변할 것이다. 그 존재가 생명체인지비생명체인지는 모른다. 생명체라면 도대체 어떤 존재가 될까?
그리고 어디에서 살게 될까? 그는 이 모든 것을 2분 동안에 다 생각해 보려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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