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생활 영어 3000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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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영어공부를 시작하며 다양한 책들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있다.

문법, 독해, 단어 등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도하다 조금씩 지겨워질 때쯤 미드나 영화로 섀도잉을 하는데,

그러다 알게 된 <할리우드 생활영어 3000> 일단 생.활.영.어 라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 해도 웬만큼 독하게 하지 않는 이상 어느 수준 이상 늘기 어렵다는 걸 깨닫고 있었다.

우리나라 언어만 하더라도 같은 말이지만 여러 뜻이 있듯이 영어 또한 그럴 텐데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일상에서라도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현지인들이 쓰는 언어들로 배워보고 싶었다.

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며 그 당시에는 hello~밖에 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소통하려고

귀를 열고 입을 열고 이야기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벙어리가 되어버리곤 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매체인 영화를 통해 영화 속 네이티브한 표현을 배울 수 있으니 1석2조가 아닐까,

책을 펼쳐보니 영화 속의 다양한 장면에서 다양한 대사들을 가지고 풀이를 해주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한글 뜻이 거의 같거나 비슷한 문장들을 영화 속 대사들로 대체해놓았는데 예를 들면 "제 소개를 할게요, 하겠습니다" 같은 쉬운 문장을

학창 시절 배우는 주입식 교육의 형태인 "Let me introduce myself" 뿐 아니라

"Please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 "I'm introducing myself" 등

이렇게 여러 형태의 영어 문장들을 알려주고 정리해 주었다.

정말 다양한 표현들이 많고 여러 상황별로 같은 문장끼리 묶여있어 공부하기에도 수월했고

또한 책 속에 QR코드를 삽입하여 원어민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네이티브 표현도 배우고 자유롭게 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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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마케팅 필독서 45 - 기본부터 최신 이론까지, 마케팅 필독서 45권을 한 권에 CEO의 서재 32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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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브랜드와 가격, 서비스 마케팅,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판매, 시장과 고객

이렇게 총 6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기본부터 최신 이론까지, 45권의 마케팅 필독서를 한 권에 압축해놓은 책이었는데,

이 책의 저자인 나가이 다카히사는 마케팅 전략 컨설턴트이며 원츠앤드 밸류 대표이다.

누적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주요 저서로 이 책의 제1탄인 <사장을 위한 MBA 필독서 50>외에

시리즈 누계 60만 부를 돌파한 <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이거, 어떻게 해야 팔릴까요?> 등이 있다고 한다.

첫 직장을 온라인 쇼핑몰 회사에서 일을 하며 어깨너머로 마케팅을 배웠다.

아주 전문적이진 않지만 왜 필요 한가쯤은 인지하고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마케팅을 단순히 광고 정도로만 생각했던 나의 착각을 크게 한 방 먹였다.

각 챕터마다 해당 저자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며 설명을 풀어내 주었다.

또한 표와 그래프 등 첨부된 자료들 또한 이해하기 쉽도록 풀이되어 있었다.

나 또한 직접적인 마케팅 관련 업무를 했던 적이 없었을뿐더러

공부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가볍게 공부해볼 생각으로 책을 보았는데

다양한 책들과 저자들이 소개되어 있어 읽다 보니 당장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꽂힌 책들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한 대로 이 45권의 책 중에는 난해하고 두꺼운 책이 많아

나 같은 초심자가 도전하기엔 어려운 도서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45권의 책들의 본질을 정리하여 읽기 쉽게 정리하여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열심히 읽고 공부해보며 주위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려고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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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4
김하율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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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마더 메이킹, 피도 눈물도 없이, 바통,

판다가 부러워, 가족의 발견, 그녀의 이름을 보았다

<가족>이란 주제로 풀어낸 총 7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가족으로 시작하여 가족으로 끝난다.


책의 첫 장을 펼쳐들자마자 실소가 터졌다.

"정리를 하자면 이유정씨와 최성태씨는 부부였다가 이혼한 후 

이유정씨는 빅토르씨와, 최성태씨는 루드밀다씨와 재혼을 하셨네요.

그리고 빅토르씨와 루드밀다씨도 원래는 부부였는데 이혼하고 재혼한 거고요. 

두 부부가 서로 상대방과 재혼한 셈이군요.

그리고 한집에서 지금 같이 살고 있고요. 맞습니까?"


무슨 이런 막장이 다 있지? 하며 읽다가 

한국 사회와 부동산 정책을 풍자하는 이야기가 

반영되어 있는 조금은 극단적인 하이퍼리얼리즘 이야기였다. 

(물론 이런 일은 98% 없겠지만, 어쩌면 있을 것 같기도 한..)

표제작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나 또한 예비 신혼부부이자 내 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어서일까, 

꽤나 진지하게 읽으며 이런 황당한 상황은 만들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국 부동산의 황당함보다야 더 황당할까?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가 격하게 공감됐다.


표제작인 어쩌다 가족뿐 아니라 다른 이야기들 속에서도

블랙코미디와 같은 요소들을 여럿 볼 수 있었는데

웃음도 나고 화도 내며 몰입해서 읽었다.

책 속에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나오는데,

정말 나에게 있어서 가족이란 피는 물보다 진하다 뿐 아니라

나는 내 가족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쯤은 백 번이라도 희생하고

가족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고

꼭 한 명쯤은 연을 끊어버리고 싶은 인간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 형태를 가족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욕도 아까운 인간이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다른 가족들을 벼랑 끝으로 모는 건 아닐지,,,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시간 날 때마다 한편씩 읽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읽으며 나의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기도 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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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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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서에 푹 빠져 책을 읽게 되면서 꼭 한번 읽고 싶었던 '서재의 마법'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이란 타이틀도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누가 읽으면 좋을까?

학생들, 학교 교사들, 교육전문가들, 그리고 모든 지식 세대에게 선물하고 싶다.

작고 아름다운 서재 하나를 만들어보는 꿈을 가슴에 새겨주고 싶다.

지식을 만나고 지식을 창조하는 방법, 그래서 다가오는 세상에 흔들림 없는 행복과

가치를 추구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여는 글 중에서 '저자 김미란'

시간+공간+의미=베이스캠프

책을 보며 '서재'라고 지칭하는 곳이 꼭 도서관 같아 도서관을 서재로 사용하는 건가? 했었다.

하지만 진짜 서재이며 사다리와 이동 카트, 잡지꽂이, 복사기, 의자 등 다양한 소품과 물건들,

도서관을 방불케하는 책장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책 속에서 말하는 서재는 곧 = 베이스캠프이다.

폴샘(김승)님도 오래전부터 꿈꾸던 자신만의 장소, 베이스캠프가 있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며 로망을 키웠다고 하는데 설국열차의 엔진실, 엑스맨의 찰스 교수의 서재,

이소룡 영화 속 엽문의 수련장, 아이언맨의 작업실, 배트맨의 지하벙커 등 모두 꿈의 장소들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 서재의 모토는 미국 도서관 협회의 초기 모토이자 폴샘의 모토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을 소개해 주는 것"이라는데 나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나 또한 서재에 대한 꿈이 있었다.

본가에선 책을 보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어려웠고 자취를 시작한 뒤엔 집이 좁아서 등

여러 이유로 나의 서재는 계속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나에게도 베이스캠프가 자리 잡히고 나의 베이직 라이프를 채울 수 있었으면.

또한 책뿐 아니라 지식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바인더들도 있었다.

나 또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서기록.

꽤나 인상 깊었거나 흥미진진하게 몰입하여 본 것들을 비롯하여

너무너무 안 읽히는 책들은 거의 필사를 하다시피 기록해나갔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한 번의 완독으로 이해하고 깨닫게 될 것 같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며 읽어보고 싶었다.

<정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는 것은 평생의 자산이다

자신만의 서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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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이용범 지음 / 노마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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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비슷한 표지를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시리즈가 있었다.

그중 하나인, 책 제목에서 확 이끌려 읽어보게 된 책,

<잘난 척 인문학>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 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인간은 왜 딜레마에 빠질까?

DNA와 뇌에 새겨진 인간의 본성을 해부한다.

책은 머리말을 시작으로

1부 도덕적 딜레마

2부 선과 악의 딜레마

3부 남자와 여자의 딜레마

이렇게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책을 읽다 보니 꽤나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제1부 첫 딜레마인 도덕적 딜레마 속 이야기들은

보는 내내 나에게 스트레스를 줄만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형태의 딜레마들을 마주치게 될 것이다.

꽤 다양한 형태의 딜레마들이 존재하는데,

특히 '트롤리 문제'라는 실험에 대한

한 명을 살릴 것인가 vs 다섯 명을 살릴 것인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예전부터 심심치 않게 봤던 문제였다.

예를 들면 나는 버스기사인데 브레이크가 고장 난 상황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1명을 칠 경우 버스 안에 있는 승객들이 다치고

가드레일에 박을 경우 버스 안 승객들 중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는...

당연히 이런 이 발생하면 안 되지만 적어도 나에게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

이렇게 수많은 상황들 속에서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2부 선과 악의 딜레마에서는

'인간은 왜 살인자가 되었나?'

인간은 살인자라는 점에서 동물과 다르다.

인간은 자기 종족인 동료를 아무런 생물학적, 경제적 이유도 없이 죽이고

괴롭히며 또 그렇게 함으로써 만족감을 느끼는 유일한 영장류인 것이다.

- 에리히 프롬 (파괴란 무엇인가)

부분은 정말 잔인하고 충격적이었다.

인간은 동종을 살해할 뿐만 아니라 가장 가혹하게 고통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동물이다.

라는 말에 정말 공감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다.

나는 성선설을 믿는 편이었고 또 그러길 바라기도 했다.

성선설을 대표하는 맹자와 성악설을 대표하는 순자의 글도 읽었는데

성선설을 믿고 바랬던 나는 순자의 이야기에도 부정할 수가 없었다.

'사람의 본성은 악한 것이니, 선이란 인위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성을 따르고 감정에 맡겨버리면 반드시 싸우고 다투게 되어

규범이 무너지고 사회의 질서가 무너져 마침내 천하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라고 말하며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교육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요즘의 사람들은 인정이 없어지고 더욱더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았다.

포용력이 없어지고 정말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선한 존재인지 악한 존재인지 명확한 답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믿고 싶다. 인간은 본래 선한 것이라고.

3부의 남자와 여자의 딜레마 중에서는 '페미니스트의 딜레마'가 있었다.

이스라엘의 키부츠 이야기를 시작으로 꽤 흥미롭게 읽었는데

'A와 B, 두 친구가 있다. A는 최근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의 명문 대학 대학원에 입학했다.

장차 A는 대학교수 자리가 보장되어 있다.

한편 B는 지방 전문대학을 중퇴하고 며칠 전 재벌 2세와 결혼했다.

B는 재벌 2세가 소유한 모 박물관 관장으로 일할 것이라는 기사가 잡지에 실린 적이 있다.

A와 B 중 누가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가?'

라는 이야기에 대부분의 심리 실험은 여성들이 당사자의 지위나 학벌보다

남편의 지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크게 공감되진 않았다.

저자의 말대로 '만약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대로 부와 권력이 여성에게도 고르게 분배된다면,

여성들은 굳이 능력 있는 남성을 배우자로 선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사회적 지위를 추구하는 여성 역시 남편이 가정주부로 남아있기를 원치 않는다.'

하지만 현대의 여성들은 다 같이 변하고 있고 광원산업의 이수영 회장님 같은 분들을 동경하며 자란다.

나 또한 그렇고 나의 친구들 또한 비혼을 선언하며 남자에게 기대지 않고

친구들에게 A와 B 중 어떤 삶을 고를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10명 중 10명이 A를 고를 것이다.

물론 나와 내 친구들의 의견은 지극히 주관적이겠지만

대부분 여성은 본인이 원해서 부와 권력을 포기하고 남성의 아래에 있기를 자처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처한 환경과 사회가 아직까지도 여성을 억누르고 기회를 주지 않아

어쩔 수 없는 것뿐.

"키링남"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다양한 여성연대가 생기는 만큼

여성에게도 부와 권력이 고르게 분배된다면

아마도 여성들은 능력 있는 남성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남성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성공한 여성에게 남성은 필수가 아닐뿐더러

혼자로도 충분히 빛날 테니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들부터 다양한 예로 인간과 인간의 딜레마에 대해

풀어내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정말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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