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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무연 지음 / 청어람 / 2015년 3월
평점 :
이 글의 줄거리.
귀족들에게 힘을 빼앗긴 인형 같은 황제 진설.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선,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자를 선택해야 했다. 영화국 폐태자의 딸담하현
염모하여 그녀를 궁에 들인 것이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선택한 그녀였건만, 순수하고도 현명한 하현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진설 그의 마음이 한 여연에게만 향햐는 것이 알려지자 하현을 해채려는 후궁들....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온.... 궁에대한 기본적인 덕목도 알지 못해, 밤마다, 황제 진설에게 따로 교육을 받아야 했던 그녀 담하현.
그리고 어느새 그런 그녀의 자신의 전부가 되어버린 그녀를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이 없는 황제 진설...
그들의 역사 로맨스 소설
리뷰 (약스포)
시대물 고자인 나는 시대물 로맨스 소설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녀석들만 몇권 봤을 뿐이지.... 대부분 묵은지로 쌓여있는
시대물들.... 아마도 이번 『꽃신』도 서평단이 아니었다면, 묵은지로 책장에 고이고이 묵혀 뒀었겠지.....
이 책이 서평으로 당첨이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책은 시대물 고자인 나한테도 꽤 잘 읽힐 정도로 몰입도 좋았고 재미가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딱딱하지도 않았고, 어렵지도 않았다.
몰락한 영화국 폐태자의 딸 하현. 권력도 힘도 아무것도 욕심이 없었기에 오히려 욕심을 내며 그녀를 해하려 하는 후궁들을 향해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쳐할 수
있었지 싶다.
아무것도 모른 상탤 궁에 입궐 하였기에, 혹시나 황제 진설 뒤에 숨어 질질 짜는 나약한 캐릭터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 여주 하현은 남주 설의 뒤에
숨는 것 보단 당당하게 혼자서 맞서는 쪽을 선택했고, 그런 모습들이 설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누가 더 멋있고 덜 매력적이고 함을 느낄 수 없게 『꽃신』은 남주 진설도, 여주 담하현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선택했던 여인 하현이었건만, 늘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는 그녀를 보고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어느새 그녀는 그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더이상의 후궁도, 다른 이를 연모하는 마음도 품지않고, 오로지.... 자신의 황후인 하현만을 향했던 설의 마음이 좋았다.
아... 역시나 역사 로맨스건 현대물 로맨스건간에 한 남자의 지독한 순정은 멋있어
솔직히 글의 초반은 ..... 몰입이 쉽지만은 않았다. 시대물인데 주인공들의 대사가 너무 가볍고, 하현의 부모이야기 (물론 아주 짧았지만 ㅎㅎㅎㅎㅎ
)와 로맨스를
좋아하는 나에게 진설과 하현의 로맨스가 시작도 되기전에 후궁. 재인과 란의 기싸움이 먼저 시작되버려서... 극의 흥미를 떨어트린 것이 사실이었으나
초중반만 넘기면 하현을 향한 설의 지독한 사랑이 시작되는데 아주 훅하고 읽히는.. 뒷심이 강한 『꽃신』이었다.
『꽃신』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해피엔딩일까? 새드일까?였다
조금 아프게 시작된 프롤로그로 인해 아 ... 이거 뭐지? 뭐지? 새드인가? 생각하며 조마조마하게 읽었던 ( 로맨스소설은 행복해지고 싶어서 읽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새드는 안좋아아함) 다행히도 글은 해피엔딩이었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46.gif)
그럼 그럼 그래야지 ㅎㅎㅎㅎ 로맨스 소설에 새드엔딩이라니 ㅠㅠㅠㅠ 그건 너무 마음이 아프오 ㅎ ㅎㅎㅎ
시대물은 어렵고 복잡해서 싫어했던 분들도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꽃신』
재미가 있네
※ 도서출판 청어람에서 『꽃신』책을 지원받아 직접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김봉님의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