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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 issue 1 - 2009.겨울 - creativity, 창간호
1/n 편집부 엮음 / 살림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한창 읽을 거리를 찾는 중이었다.
한동안 모든 것들이 답답했는지 글을 읽는 자체가 힘겨워 손에서 멀리 치웠었다.
그렇게.. 꽤 시간을 보내고... 뭐, 읽을 거리가 없나. 싶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이 1/n 계간지는 참으로 오랜만에 지적 욕구와 감성 욕구에 대한 갈증을 빗물로 씻어주는 잡지였다. 이틀에 걸쳐 이해 안가는 부분은 안가는 대로 두면서.. 잡지를 읽었다.
사람의 삶이 보다 진일보할 수록 삶의 질이 동시에 나아가지는 못했다.
서울에 살면서 나또한 그런 것 같다.
하루 하루 나이만 먹으면서 오히려 대학 때의 참신함을 잊고 살았다.
나에게 던져진 화두 크리에이티비티.
마음이 촉촉해 온다. 고마운 계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