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쨈 2004-02-06
즐거운 방학은 가고... 이제 방학이 몇일 남지 않았다. 방학때 뭘 했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별 한 일이 없다. 사실 그게 목적이긴 했지만, 좀 그렇다. 교지, 논문, 수영, 마사지, 그래 요번 방학의 가장 핵심 키워드는 맛사지다.
여러 방법으로 맛사지를 해볼 기회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제는 개학도 하니 책을 읽어야겠다. 그것도 재밌는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 책만 쭉 다 읽어야지. 왜? 부담이 없으니깐
요즘은 반신욕이 유행이다. 피부가 좋아진다니 나도 가만 있을 수 없다 반신욕을 할 때 음악을 듣는 다거나 책을 보면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데 요시모토 바나나나 내가 가지고 있는 책 모두는 이런 시간에 읽기에 정말 적합한 책들이라 할 수 있다. 정말 그런 책들만을 고른 나의 안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실 좀 걱정이긴 하다. 편식이 너무 심하니 죽을때까지 이런 책만 보는건 아닐까? 솔직히 이런 책이라고 하면 안된다는 건 알지만, 이런 책들만 좋아하면 왠지 천벌 받을 것 같다. 항상 해피엔딩 영화만 보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읽어도 읽어도 재미있는 내 책들은 지금의 나와 너무 닮아서 걍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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