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것
유모토 가즈미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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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강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에 먹먹함이 느껴집니다. 저 어린 아이가 어떠한 이유로 강물로 뛰어 내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지... 아이를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네요. 낯선 아저씨는 어떠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전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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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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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 네 번째 이야기 구미호 카페는 시간과 삶의 소중함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본질을 고민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줍니다.

 

 

구미호 카페지금 당신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만 문을 여는 수상한 구미호 카페에서는 죽은 사람들의 물건을 사고팔 수 있으며, 그 물건을 사면 일정 기간 동안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무엇일까요?

 

 

주인공 오성우는 어느 날 길에서 받은 전단지를 따라 구미호 카페를 찾아갑니다. 이곳은 죽은 사람들의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곳이며, 그 물건을 사면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 수 있는 마법 같은 기회가 주어집니다. 성우는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짝사랑하는 지레가 카페에서 털장갑을 사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결국 성우도 다이어리를 구매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그가 원하던 일이 하나둘씩 현실이 됩니다. 돈벼락을 맞고, 잘생긴 사촌보다 더 주목받게 되고, 지레와 가까워지지만, 이 모든 일이 과연 우연일까요? 그러나 구미호 카페에서 얻은 것은 마냥 달콤한 행복이 아닙니다. 성우는 점점 구미호 카페의 비밀과 그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진정한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남의 시간은 내 것이 될 수 없다.”라는 깨달음이 담긴 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SNS를 통해 남들의 화려한 삶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저 사람이었다면?”, “저런 삶을 살면 더 행복할까?” 같은 생각을 하며 타인의 삶을 동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아무리 타인의 시간을 살아보아도, 결국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은 나 자신뿐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성우가 다이어리를 통해 원하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과정은 우리에게도 큰 공감을 줍니다. 특히, 구미호 카페에서 제공하는 기회가 결국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우는 원하던 것을 얻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들을 놓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종종 남들과 비교하며 내 삶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결국 내 삶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성우가 다이어리를 통해 원하는 삶을 살았지만, 결국 진정한

구미호 카페에서 죽은 자들의 시간을 빌려올 수 있지만, 그것이 결코 자신의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구미호 카페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교훈을 담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타인의 화려한 삶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삶을 초라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아무리 남의 시간을 살아도, 결국 내 삶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성우가 원하던 삶을 살았지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과정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지금 내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저도 현재의 삶을 더 소중히 여기고,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더 나은 것, 더 화려한 것을 원하지만, 사실 행복은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길 때 찾아온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박현숙 작가 특유의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흥미로운 설정, 그리고 철학적인 메시지가 잘 어우러져, 읽는 내내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남의 시간이 아닌, 내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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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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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의 베스트셀러 박현숙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 약속 식당죽어서도 지키고 싶은 약속이 있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채우는 보육원 친구 설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목숨을 잃게 되고, 저승에서 천 년 묵은 여우 만호를 만나 거래를 하게 됩니다. 다음 생을 포기하는 대가로, 최대 100일 동안 설이가 있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 설이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단 하나, 게 알레르기뿐입니다.

 

 

채우는 설이를 찾기 위해 약속 식당을 열고, 미완성 요리 파감로맨스를 완성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일가족이 사라진 미스터리한 이층집과 얽히게 되며, 다양한 손님들과의 만남 속에서 단서를 찾습니다. 과연 그는 설이를 찾고, 전생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채우가 약속 식당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과정입니다. 그에게는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설이를 찾기 위한 단서이자, 자신이 남길 수 있는 마지막 흔적이었습니다.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씩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파감로맨스라는 요리가 상징하는 의미도 깊었습니다. 설이는 생전에 파와 감자가 만나면 불행이 온다고 믿었지만, 채우는 그 요리를 완성해 설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설이가 가졌던 두려움을 극복하고, 함께했던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결국, 진정한 약속이란 죽음 이후가 아니라,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다음 기회를 생각하며 중요한 것을 미루지만, 이 책은 "다음 생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채우가 죽어서도 약속을 지키려 했듯,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는 교훈을 줍니다.

 

 

죽고 나서 아무 소용없어. 살아가며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한 거야.”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약속을 하지만, 종종 바쁘다는 이유로 잊고 지나갑니다. 이 책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사랑과 책임의 표현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약속 식당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삶과 죽음, 약속과 후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다음에 더 잘해줄게.",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다시 오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다음이 있을까요? 채우는 죽음 이후에서야 설이와의 약속을 지키려 하지만, 결국 깨닫게 됩니다. "살아 있을 때 지켰어야 했다." 이 부분에서 저 역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솔직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약속 식당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도 깊었습니다. 그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채우가 설이를 찾기 위한 마지막 희망, 그리고 삶의 흔적을 남기는 공간이었습니다.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씩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마치 우리 인생에서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닮아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약속은 죽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을 때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기약 없는 다음을 꿈꾸며 중요한 것들을 미루지만,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약속 식당은 단순한 미스터리 판타지가 아니라, 시간의 소중함과 약속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박현숙 작가 특유의 몰입감 있는 전개와 감동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져, 읽는 내내 마음을 울리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세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 역시 누군가와 한 약속을 더 소중히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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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
탁동철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양철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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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의 탁동철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실제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서 자연과 함께 생활하며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고 있으며,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몸을 움직이며 살아가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성장과 자연의 힘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아이들의 가능성과 생명력을 깊이 믿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장호가 친구들과 함께 논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구덩이를 그냥 메우는 것이 아니라 물을 채워 논으로 만들자는 장호의 아이디어는 단순한 창의성을 넘어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가는 과정으로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힘을 합쳐 논을 만들고, 그 안에서 함께 땀 흘리며 농사짓는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 장면은 아이는 놀이를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단순히 교과서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친구들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난다는 점이 공감되었습니다.

 

 

또한, 장호가 친구들과 썰매를 타며 날아오르는 마지막 장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가 날개잖아. 날자!”라는 대사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날개가 되어준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장호는 더 이상 상처받은 아이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날아오를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성장 소설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사라져가는 아이들의 생명력, 놀이,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바쁜 학습 일정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져 자연과의 접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자연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어른들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 속의 학교는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주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규칙을 만들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학교. 과연 우리의 교육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며, 현실에서는 여전히 경쟁과 입시 중심의 교육이 강요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장호라는 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어른들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장호는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 자연과의 연결, 교육의 본질적인 역할을 고민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살아 있는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자연과 친구들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장호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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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상점 1 -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다해빗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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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순 작가는 어린이 문학 작가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신화와 고전문학을 재해석하여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와 역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은 고대 한국 신화 속 삼승할망이 현대에 환생하여 슬픔과 갈등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한국 고전문학과 신화를 바탕으로 독특한 물건들과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상상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합니다.

 

 

명진국의 공주이자 고대 신화 속 삼승할망이었던 명진아씨는 현대에 환생하여 지하 37층에 위치한 귀신상점을 운영합니다. 이곳에서는 인싸 여우눈알안경, 춤추는 빨간양말, 용비늘 파우치필통 같은 신비한 물건들이 팔리며, 대가로 어린이들의 눈물을 받습니다. 눈물로 탄생한 구슬은 명진아씨의 비밀 꽃밭에 거름이 되어 시든 꽃들을 다시 피우며, 어린이들의 성장은 꽃으로 상징됩니다.

 

 

각기 다른 고민과 슬픔을 가진 단우, 동찬, 피오 등 주인공들은 우연히 귀신상점을 방문하게 되고, 신기한 물건들과 명진아씨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마주하며 한 뼘 더 성장하게 됩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명진아씨가 눈물을 대가로 받는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이야기가 아니라, 눈물이라는 감정을 통해 상처를 마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떨어진 눈물 구슬이 꽃밭의 거름이 되어 시든 꽃들을 피운다는 장면은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솔직히 드러내고 치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했습니다.

 

 

또한, 상점에서 파는 물건들 하나하나가 고전문학 속에서 차용된 설정이라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이 선택한 물건을 통해 겪는 사건들은 마치 한국 신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 같아 신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이야기의 결합이 훌륭히 이루어진 점이 돋보였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동화를 넘어, 고대 한국 신화와 문학을 매력적인 방식으로 현대화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판타지적 요소와 결합하여 쉽고도 흥미롭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명진아씨의 모든 고통은 성장을 위한 신성한 경험이라는 메시지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각자의 지하 37을 마주하곤 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결국엔 더 단단한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이 책은 조용히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단순히 슬픔이나 갈등을 외부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내면의 힘으로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상처를 통해 얻어지는 깨달음과 성장의 가치를 이토록 창의적이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귀신상점은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한국 고전문학과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며, 독자들에게 우리 문화의 가치와 독특함을 친숙하게 전해줍니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성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함께 읽는 독서 시간을 통해 더 큰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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