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비밀 - 나를 지켜 주는 그림책
하오 광차이 지음, 린웨이팅 그림, 남은숙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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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아동성폭력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등하교길에 낯선 사람으로부터 벌어지는 일도 있는 가 하면~ 

가까운 이웃이나 익숙한 장소에서도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성폭력에 관해 말하기 꺼려지지만 

아이들 스스로 지킬 수 있고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도록 해결책을 알려주는 동화가 있다. 

예림당에서 이번에 출간된 하오광차이 글 / 린웨이팅 그림의 

나를 지켜주는 그림책 <나쁜 비밀>이 그러하다.

세명의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 내가 읽어보아도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읽을 수 있기에 추천하고 싶다. 

내 몸의 경계를 침범하는 사람에게 단호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나쁜 비밀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거부감없이 성폭력에 관한 고민에 해결책을 주는 동화!


이 책 속의 주인공 샤오제는 부모님의 부탁으로 삼촌에게 맡겨진다.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삼촌은 선물을 주고 

환심을 산 뒤 비밀놀이를 하도록 강요받는다. 

샤오제는 불편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딸의 구조요청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때 등장하는 샤오제의 곰돌이는 

삼촌이 샤오제에게 한 행동을 성폭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폭력에 이용되는 수단을 알려주고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알려야한다고 말한다!


성폭력에 이용되는 수단으로는 첫번째 선물, 두번째 비밀, 세번째 위협이다. 

누군가는 선물을 사주고 환심을 사며~ 

누군가는 좋아한다고 말하며 비밀이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한다. 

또한 존경하거나 무서워하는 어른이 말을 안들으면 

벌을 주거나 미워할 거라고 말하며 겁줄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 그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선생님이나 코치, 

친구, 삼촌, 이모, 형, 누나, 오빠, 언니라도 절대 믿으면 안된다는 사실!

 


<나쁜 비밀>에서는 나의 몸을 지키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열가지 원칙을 알려준다. 

몸의 은밀한 부위를 알아둬 / 네 은밀한 부위를 보여 주지마 /

누가 널 마져도 네가 남을 만져서도 안 돼 / 둘만의 비밀은 지키지 않아도 돼 / 

네 은밀한 부위를 찍으면 안 돼 / 불편할 땐 단호하게 거절하고 단둘이 있지 마 / 

부모님과 너만 알 수 있는 암호를 만들어 / 나쁜 일을 겪으면 꼭 얘기해 / 

네 몸의 결정권은 너에게 있어. 다른 사람이 네 몸의 경계를 침범하면 안 돼 / 

아는 사람과 낯선 사람, 어른과 아이 상관없이 이 원칙들을 꼭 지켜야 해.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나쁜사람들이 하는 말의 예시가 가득 나와있어서 미리 대비할 수 있다. 

또한 나쁜 사람의 말은 듣지 않아도 되고 움츠러들지 않도록 말해준다.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거나 도리어 피해자에게 옳고 그름을 구분할 줄 모르고

성폭력 당한 것은 너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잘못된 것임을 알려준다. 

부끄러워 해야할 사람은 나쁜 짓을 한 사람이라는 사실!

아이가 성폭력을 당했을 때 나타나는 경고 신호도 일곱가지가 적혀있다. 

아이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성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은밀한 부위나 신체의 다른 부위를 자주 언급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낀다던가

예전보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신호를 알려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아이만 읽어야할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어야겠다.

또한 아이가 성폭력을 당한 것이 확인 된 경우 112 경찰청이나 1366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범죄 사이버 상담 등 다양한 신고기관과 피해지 지원기관 연락처가 적혀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성폭력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책이라서 남자아이 여자아이 구분없이 함께 꼭 읽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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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1 (리커버 에디션) - 시간의 마법, 이용하시겠습니까? 십 년 가게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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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시리즈 

<십년가게>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이 새로 출간되었다! 

이 작가를 처음 알게된 것은 <전천당> 시리즈였는데 지금은 <마석관>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요괴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등 다양한 책들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리커버 에디션을 통해 엄마인 나도 처음 십년가게를 읽게 되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재밌다고 추천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들 속에는 신비로운 마법의 이야기 뿐만아니라 

그 속에 사랑과 질투, 후회와 용서 등 다양한 인간의 희노애락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의 마법, 이용하시겠습니까? 라는 말이 기억에 박히는 재미난 책! 

십년동안 소중한 물건을 맡아드린다는 기발한 이야기의 내용이 더욱 사랑스럽다! 

무엇보다 십년가게 컬러포스터엔 미공개 단편이 수록되어있고~ 

작가의 친필사인이 책에 있어서 더할나위없이 소장각이다^-^! 

출입문 안쪽에 창고처럼 보이는 오래된 건물에 잡동사니가 가득채우고 

좁은 통로를 통해 지나가야하지만 그곳엔 단정한 수트를 차려입은 가게 주인과 함께~ 

귀엽고도 친절한 고양이 집사 카라시를 만날 수 있다. 

게다가 방문하면 달콤한 디저트와 홍차를 건네는 배려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나도 직접 그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은 몽글몽글한 마음이 솟는다 ♡


십년가게 1편속에는 여섯가지의 에피소드가 들어있는데~ 

그리운 흰토끼, 교만한 앨범, 약속한 눈사람, 

후회 가득한 반지, 남겨진 시계, 다시 만드는 마법이 들어있다.

아이들에게 밝고 기분좋은 이야기들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희노애락과 감정들을 이야기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히로시마 레이코 글의 매력을 느낀다. 

무엇보다 이야기 중에서 후회 가득한 반지 편을 보며 

여자아이들 누구나 한번쯤 격어봤을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친구에게 느끼는 흔한 질투로 인해 벌어지는 감정의 폭풍 속에서 

결국 두 친구 모두 서로의 잘못을 고백하고 서로를 포용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양쪽 친구에게 인생의 일년씩을 받은 십년가게 주인은 

그 1년씩의 삶을 통해 무엇을 하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년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십년가게가 필요한 사람에게 초대장이 날라가고 

그 봉투를 열면 마법이 발동하여 십년가게로 이동이 된다. 

물건을 가게에 맡기는 비용을 대신하여 인생에 1년이라는 시간을 지불하게 되는데~

꼭 10년이 아니고 중간에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다. 

또한 처음 맡긴 상태 그대로 물건이 마법에 걸려 보관되기에 눈사람조차도 보존된다. 

마지막으로 십년만에 인사드리는 편지가 다시 찾아오는데~ 

맡은 물건의 보관 기간 종료일에 맞춰 온다. 

이는 물품을 다시 곁에 두고 싶지 않으면 카드 위에 X표시를 함으로서 

계약은 종료되고 물건은 가게에서 정식으로 인수가 된다. 

또한 물품을 다시 곁에 두고 싶으면 카드를 열면 순간이동이 되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의 손님들이 맡긴 물건을 찾아가진 않는다. 

다양한 이유와 삶의 후회와 맡겼을 때의 기대가 섞여 다양한 결론을 맞이하는 물건들.. 

그 속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때마다 일어난다. 

그리고 딸래미는 나에게 십년가게 초대된다면 

어떤 물건을 맡겼을 것 같은지 물어보았는데

음 무엇을 맡겨야하나 고민이 크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십년가게를 읽고 대화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벌써 십년가게가 6권까지 나와있어서 이번에 만난 20만부 리커버 에디션 1권말고도 

다음권들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라로의 여행을 갈 수 있는 

재미난 마법속이야기에 퐁당 빠져드는 좋은 시간이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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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온 -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 게임
김재헌 지음, 양규완 그림 / 사파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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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홀로그램에 멋스럽고 재밌어 보이는 게임이 생각나는 판타지 창작동화가 있다!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게임 _ 판타지온은 김재헌 글 / 양규완 그림에 

사파리 출판사에서 새로 출간된 책으로 

2022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작품이다^-^! 

처음에는 표지와 제목만 보고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남녀상관없이 누구나 빠져들만한 이야기였다! 

한편의 판타지영화를 본 것같은 재미난 구성으로 상상의 나라로 빠져들면서 순식간에 책장이 끝이났다.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12세 13세의 청소년들로 

게임실력이 뛰어나 아큐렌게임즈에서 새로 나온 게임의 베타테스터로 뽑힌다. 

몬스터 테이버의 게이머 케이넥스 닉네임을 쓰는 배로한은 

주인공으로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으며 

아큐렌의 닉네임의 게임회사의 세계적인 개발자인 남고도를 존경한다. 

빌더 오브 엠파이어의 여신이자 유명한 전략게이머로 

영특하고 눈치가 빠르며 너그러운 마음씨를 지닌 슈크림 닉네임의 이지온. 

잔인한 플레이어로 유명한 트라이젠 원정대의 게이머 

네메시스 닉네임의 마동혁은 승부욕이 큰 성격이 급하다.

탑워리어인 고대담은 스포츠 고고에서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유명한 게이머, 

트릭스터의 박시율은 아이큐 162의 던전 브레이크 게이머이다. 

이렇게 다섯명의 아이들이 수천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판타지온>의 베타테스터가 되었다.

 


가상현실에서 벌어지는 판타지온 게임은 

'브레인캡'이라는 접속기기를 머리에 쓰고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간다.

 아이템을 담아두는 인벤토리 게임워치가 채워지면서 

다양한 마법 아이템이나 무기아이템을 사용하면서 게임을 즐기게 되는데~ 

주인공 로한이가 베타테스터날 지각을 하며 마지막으로 접속을 하여 게임이 시작된다.

트릭스터, 탑워리어, 슈크림, 네메시스 그리고 주인공 카이넥스까지 등장하고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시작하기전 아큐렌이 설명을 해준다. 

스테이지1부터 3까지 두명씩 플레이어를 뽑아 차례대로 몬스터와 싸우고~ 

마지막 스테이지 4에서는 남은 인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싸울 수 있다! 

몬스터에게 당해서 플레이어의 hp가 0이 되면 

그 순간 판타지온을 떠나게 되며 로그아웃이 된다고 한다.


각 스테이지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무기들을 받게 되는데 

처음엔 크라잉소드라는 검과 5미터이상 점프하는 특수신발 더블윙 슈즈를 장착하게 된다.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제비뽑기를 해서 탑워리어와 트릭스터가 뽑힌다. 

하지만 탑워리어는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좀비들에게 잡혀 미션실패를 하고 로그아웃이된다. 

두번째 도전한 트릭스터는 미션성공을 하여 다른 아이들과 함께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두번째 미션은 npc로 등장한 어릿광대 루니가 등장해서 게임의 룰을 설명해준다. 

두번째 게임은 여섯마리의 늑대인간이 등장하는데 

파워풀건을 받아 각기 능력이 다른 총알 여섯개를 사용해서 죽이는 것이다. 

부분마비를 일으키는 파랑총알, 5분동안 온몸 마비를 일으키는 빨강총알, 

어린 때로 모습을 바꾸는 초록 총알, 끔찍한 소리로 통증을 일으키는 검정총알, 

엄청난 파괴력의 황금총알, hp를 0으로 만들어주는 은총알까지

이것들을 각기 전략을 써서 원하는 순서로 바꿔 장전하는 것! 

이번엔 네메시스와 슈크림이 플레이어로 뽑혀 미션을 클리어하게 된다!


세번째 미션에서는 드디어 주인공인 로한이가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첫번째 플레이어로 뽑인 트릭스터는 미션실패로 로그아웃 되었지만 

로한이는 이번 스테이지에서 hp를 회복시켜주는 초강력 치료약을 선택해서 

시작하면서 먹고 HP를 200%로 끌어올린다음 게임에 임한다. 

더블윙 슈즈로 유리바닥을 박차 뛰어올라 유리천장을 향해 

크라잉 소드를 휘둘러 천장을 박샐내서 몬스터 캭튜를 잡았다. 

하지만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 큐렌과 닮은 몬스터를 죽이지 못하고 

게임이 종료되었는데 캭투가 로한을 주인으로 선택함으로서 

카이넥스의 아이템이 되어 인벤토리에 들어가진다^-^!

생명을 함부로 헤치지 못하는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에 

아무도 상상 못 할 예외적인 흐름으로 변해가는 것이 참 보기 좋았다.


이렇게 다양한 몬스터를 만나면서 마지막 스테이지에는 결국 

카이넥스(배로한)과 슈크림(이지온) 그리고 네메시스(마동혁)만이 살아남는다. 

마지막 몬스터는 어느때보다 더욱 강력하기에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겨야한다. 

마지막 스테이지를 안내한 킨케이드는 세명의 아이들에게 

아이언 쉴드 최강방패, 일레트릭 스피어 전기창, 매직케이프인 마법망토

중에서 각 각 하나씩 선택하여 게임에 참여해야 한다. 

과연 가이반이라는 목세개달린 몬스터와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하지만 단순히 몬스터와의 대결이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는 사실~ 

판타지온에 숨겨진 음모가 있고 그 배후의 정체에 대해 깜짝 놀라게 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게임인 판타지온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작품의 독창성이 우수할 뿐만아니라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아 읽어내려갈 수록 빠져들게 만든다. 

스테이지의 미션을 성공하고 다음 미션으로 갈 수록 

더욱 다양해지는 아이템과 아이들의 비상한 게임전략에 반해버렸다. 

무엇보다 뻔한 결말이 아닌 열린결말로 이 책이 단행본이란 사실이 너무 아쉽기만 하다. 

왠지 차례차례 다음 이야기가 나올 것만 같은 시리즈물같기 때문이다!

일러스트가 멋찌고 많은 요소요소 삽화가 잘 그려져 있어서

상상력을 더욱 배로 만들어주어 두근거리며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경쟁속에서도 협력과 희생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해주는 매력에 빠져드는 참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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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 우리는 운명의 파트너야!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KeG 그림, 김정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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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 기대되는 

판타지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이 출간되었다! 

이전에 [전천당]이나 [십 년 가게]나 [마석관]에서 기묘한 이야기가 가득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밝고 쾌활한 판타지가 펼쳐진다! 

표지에서 부터 해맑은 눈망울의 주인공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너무 신나했다^-^! 

꼬마마녀의 등장과 함께 너무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예쁜 고양이가 등장하는 

일러스트만 봐도 초등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태양의 마녀 나코라는 주인공과 함께 

뒤뚱뒤뚱 짧은 다리에 귀여운 엉덩이를 가진 웰시코기 강아지인 코기 봉봉! 

그리고 나코의 엄마인 마녀 머시아와 

엄마 마녀의 파트너들인 고양이 세마리 미지, 로라, 주라가 등장한다 ♬

팀론랜드의 지도를 보면 돌의 도시 / 드래건의 바위산 / 켈켓마을 / 

마녀마을 / 무림마을 / 요정의 숲이 있는데~ 나코의 집은 마녀마을에 있다^-^! 

팀론랜드의 마녀들은 고양이를 파트너로 선택해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는 관계였는데 

초보마녀 나코는 웰시 코기 강아지 봉봉을 선택함으로서 엄청난 파문을 몰고왔다^0^

엄마 머시아와 엄마의 파트너들인 미지, 로라, 주라는 

봉봉이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을 원하지 않고 냉대하지만! 

나코는 운명파트너로 봉봉을 포기하지 않는다^-^! 

마녀의 파트너는 고양이라는 것을 깨트린 최초의 마녀강아지 봉봉!


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나간 나코는 봉봉을 잃어버리고 헤매인다. 

그리고 만나게된 할머니 마녀는 너의 강아지가 

상점의 물건을 마음대로 망가트려서 변신을 시켜놨다고 말한다.

단 한번에 너의 강아지를 변신시킨 물건을 찾아내면 그를 원상태로 돌려놓고, 

그렇지 못하면 가게에서 팔아버리겠다고 말한다. 

나코는 집중하고 마음의 소리를 통해 봉봉을 찾아내고~ 

이는 마녀가 되기 위한 첫 시련으로 진짜 파트너를 찾는 시련이였다. 

이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관습으로 마녀가 진정한 운명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진정한 운명파트너라면 어떤 강력한 마법에 걸렸더라도 

둘의 마음은 서로를 부르게 되어있다는 사실! 

그렇게 나코와 봉봉은 엄마와 다른 마녀들에게도 인정을 받게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다만 엄마 머시아의 파터너 고양이들인 세마리중에 빗자루를 타는 

장난꾸러기 줄무늬 고양이로 특기가 날씨읽기인 미지는 봉봉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봉봉이를 날씨읽기 훈련을 도와준다고 하고 새벽에 나와 

위험하고 어두운 산 속에 헤매이게 만들고 버리고 온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도리어 미지가 산속 구덩이에 조난을 당하게 되고 

고통속에서 점점 힘을 잃어갈 때! 봉봉이 집을 찾아가 모두를 데리고 와서 구해준다! 

이렇게 봉봉이는 신기하게 낯설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코가 있는 집까지 찾아가는 신비한 능력을 보여주며 

미지에게도 인정받는 마녀의 파트너가 된다!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첫번째권의 부제가 

'우리는 운명의 파트너야!'라고 되어있어서 그런지 더욱 이야기 하나 하나 

나코와 봉봉은 운명처럼 만났고 서로에게 끌리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요정나라의 왕자 젠이 봉봉을 납치해서 

기억을 잃어버리게 만들어서 자신의 파트너를 만들려 했을 때에도~

나코와 봉봉은 둘은 뗄래야 떼어 놓을 수 없는 사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서로에게 끌렸던 처음 순간부터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이다.

우리아이들에게도 이런 좋은 친구를 만났으면 하는 소망이 생긴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그다음 2권을 너무너무 기대하게 만들면서 끝이 나는데~ 

태양의 아이와 달의 마녀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 있다. 

다음권의 부제가 의문의 라이벌이 등장하다!이기에 

더욱 둑흔둑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지금까지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들에서는 

기묘하고 때로 무섭기도 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는 밝고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꽉 채워져 있어서 더욱 좋다^0^!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책이 나와서 앞으로 함께 할 시간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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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아이 - 기묘한 도서관 2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4
이병승 지음, 최현묵 그림 / 서유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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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부터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서유재 출판사에서 나온 이병승 글 / 최현묵 그림의 
기묘한도서관 시리즈 두번째 [미래에서 온 아이]가 그러했다. 
정글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이야기는 독자로부터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운영하던 숲속 작은 도서관을 다녀오고 나서 
카페하던 단독건물을 빌려 도서관을 만든 엄마! 
변호사인 엄마는 자원봉사로 학교나 소년원을 방문하고 
상담해주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고 싶었다.


"변호사는 이미 쏟아진 물을 쓸어 담는 일이잖아?
엄마는 이제 쏟아지기 전의 물을 지키고 싶어.
컵이 깨지기 전에 맑고 깨끗한 물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에 아이들의 발길이 닿게 하기 위해서.. 
엄마는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에게 떡볶이를 공짜로 준다고 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왔지만 정작 책을 읽는 아이는 없었다.
아이들을 도서관으로 모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지만 책을 읽는 것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하나 둘 책 읽는 아이들이 왔는데 사연이 있었다.
영훈이라는 친구는 엄마가 분식집을 하는데 정글도서관에서 떡볶이를 공짜로 줘서 화가났다. 
그래서 도서관에 책에 코딱지를 묻히고 돌아가는 것을 
더렵혀진 책들을 통해 알게 되고 영훈이 엄마는 사과를 하러 오게된다
엄마는 떡볶이 이벤트로 아이들을 끌어 모으는 대신 

주술이 걸린 신비한 타자기라는 아이템을 생각해내 이야기를 꾸며냈다. 
천재작가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타자기는 혼자 있을 때 
작가의 영혼이 글을 쓰기에 움직인다는 소문에 아이들은 호기심에 도서관을 찾는다. 
다미가 영혼이 깃든 타자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홍유미씨는 동일한 이름의 작가의 책을 빌려가서 분실했다고 말하며 
그 작가의 책을 구입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다미는 유명하지 않아도 좋은 책을 알아봐주는 독자가 있음을 말하며 화를 낸다. 
지우는 버려진 강아지를 도서관에 데리고와서 키워달라고 하고~ 
도해는 도서관 근처에서 아이들을 때리고 돈을 빼앗기도 한다.

이렇게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속에서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 아인이가 등장한다. 
그는 미래에 전자도서관은 해커의 공격으로 데이터가 다 사라지고 
종이책 도서관이 하나 있는데 불이나서 모든 책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래서 시간 여행 기술 초보 단계에서 
아이인의 과거로 와서 미래에 꼭 필요한 단하나의 책을 구하러 왔다. 
하지만 기술이 부족해서 많은 책을 가져가면~ 
원자 단위로 쪼개고 결합하는 과정에서 총질량이 초과되면
원자들이 뒤엉켜 목숨을 잃을 수 있기에 
단 하나의 책만을 가져가기 위해 도서관의 책을 보고 또 보고 한다.

엄마는 아인의 등장이 지인에게 부탁한 
미래에서 온 아이를 연기하는 것으로 알고 도서관에서 이벤트를 연다. 
추천을 한 책중에 미래에서 온 아이가 찾는 단 하나의 책을 
선택받은 이에게 해외여행을 선물하기로! 
그래서 동네방네 소문이 나서 학생들 뿐만아니라 어른들까지 다 모여서 
각자에게 의미가 있고 소중하며 재밌었던 책들을 추천한다. 
도서관은 어느새 풍성히 꽉 채워져서 가는 중이다^-^! 
성경책부터 시집, 추리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사연을 가진 책들이 아인이 앞에 탑처럼 쌓였다. 
결국 아인의 선택은 어떤 책이였을까? 후훗..

이 책의 제목인 미래에서 온 아이는 처음부터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주인공은 정글도서관을 만든 변호사 엄마와 그의 아들인 도석완! 
그리고 그들의 도서관에 하나둘 이야기가 쌓여가면서 즐거움을 만들어낸다. 
귀여운 삽화가 곳곳에 더해지면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책을 읽는 것은 쏟아지기 전의 물을 만드는 것이라는 엄마의 생각! 
책 속에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는 보석과 같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나 미디어에 빠져 책읽는 것을 소홀히 하기에 
[미래에서 온 아이]의 책은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속에 인간의 삶과 지혜가 녹아져 있고~ 
책을 통해 지식이 쌓이고 배움이 자라남을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참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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