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고양이들이 지킨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 2
박정안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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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11살 딸은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기에
멍멍이와 냥냥이가 소재로 된 책들은 더욱 좋아한다.
지난번에 씨드북 출판사의 <개와 고양이의 시간 01 _ 개들의 별 바온행성>을 읽고
이번에 두번째 시리즈가 나와서 반가워 했다!
전편은 동물과 공존을 주제로 한 어린이 SF소설 시리즈
개들이 주인인 바온행성에서 어린 인간 납치사건의 내용이였는데~
이번에는 지구의 먼미래에서 인간과 고양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있는 박정안 작가의 창작소설이다~

먼 미래 개로행성에서 지구로 슈퍼곡물을 나눠주기 위해 지구에 사신들이 방문예정이다.
슈퍼곡물은 한알이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는 데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으며,
이 열매 한개만 먹어도 이틀은 배고프지 않다고 한다.
단 개로행성인들은 동물들을 싫어하기에 모두 가둬둬야한다고 해서
사람들은 모든 동물을 포획하기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동물원에 보내졌지만,
고양이들은 잘 도망다녀서 도시 곳곳에 숨어서 살게 되었고 그중에는 고양이결사대가 있다.


주인공 고양이 슈슈는 고양이 결사대의 일원이다.
스무번째 대원인 슈슈가 포획팀에 붙잡히면서 아지트가 발각될 위기에 쳐했다.
고양이결사대의 숨은 조력자인 우기는 포획팀의 일원이지만
열심히 포획팀의 하는 일을 방해하고 고양이들을 몰래 돕는다.
우기의 아버지와 포획팀의 대대장은 다사랑 아파트를 지은 사람들인데
그들은 넓은 화단과 큰나무를 심고,
천장을 유리로 만들어 햇빛이 들게 하였으며, 비밀공간을 만들었다.
동물들이 갈 곳이 줄어들기에 나중에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질 것을 걱정했다.
그래서 그곳에 고양이들이 숨어서 사는 공간이 있었던 것이다.


개로행성인들은 뛰어난 기술과 좋은 공기를 지구인들에게 나눠주고 싶기에
지구에서 일꾼들을 몇 뽑아가고 1년동안 머무르게 한다고 한다.
처음엔 각 나라별로 백명이라 했는데 나중엔 만명씩 데려간다고 했다.
이는 좋은 기술을 선택된 사람들이 일년동안 배워와서
지구에 돌아와 좋은 결과를 내기위함이라 했다.
하지만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결사대의 슈슈는 이들의 계략을 알아챘다!
개로행성인들은 사람의 모습을 한 쥐종족이였고 이것을 숨기기 위해
하얀 커다란 망토를 두르고 얼굴을 가렸으며
동물을 잡아넣으라 한 것은 고양이가 무서웠기 때문이란 사실!
지구의 고양이들에게 자유를 외치는 이야기..
식량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개로행성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고양이들은 숨어살았고
고양이들로 인해 결국 지구인들은 위기를 넘기는 이야기였다!

 

다른 생명과 더불어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박정안 작가가 2018년에 대전에 있는 동물원에서
퓨마가 탈출하고 사살된 사건이 마음속에 지워지지안 았다고 했다.
자유를 누리고 죽은 퓨마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이번 소설이다.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요즘 강아지뿐만아니라 주변에 고양이를 키우는 이웃도 많다.
동물과 공존을 주제로 한 어린이 SF소설 시리즈를 보면서 단순히 동물이 아닌
함께하는 반려견~ 반려묘라는 생각을 더욱 깊이 하게 된다.


 

* 씨드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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