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수나 튼튼한 나무 43
김래연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살터울은 예자매들은 가끔 큰소리를 내며 티격태격 하면
옆에서 듣던 엄마인 나 또한 버럭하게 된다~
티라노사우루수나는 어느날 갑자기 화가 나면
티라노사우루스로 변하는 누나를 구하기위한 오공이가 나온다~ 딱! 이거다!

울 딸래미들도 함께 읽고서 소중한 자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편으로 두 살 어린 동생들에게 버럭 화를 내는 공룡 같다며
첫째아이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기도 했다..ㅋㅋㅋ

표지에 공룡얼굴 반 누나얼굴 반 나와있는 것을 보고
소심쟁이 울보 둘째는 살짝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언니같지않아? 하고 말하니
피식 웃으면서 어떤 내용인지 너무 궁금해하며 집중해서 책을 읽었다.
무시무시한 공룡으로 변한 누나? 어떤 내용일까?
누구나 궁금하게 만드는 책제목부터 빠져드는 그림들까지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책이다
 

주인공 오공이가 짓궂은 장난을 쳐서기도하고 아끼는 연필을 부러뜨려서
오공이누나인 수나는 무척이나 화가났다!
그런데 그때 수나는 티라노사우르스로 변신해 오공이를 공포에 떨게만들었다.
큰 고민에 빠져있던 오공이는 같은반 친구인 정심이네 오빠도 어느날 부터
화가나면 트리케라톱스로 변하는 것을 알게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려한다~
정심이네 오빠와 수나의 공룡변신의 단서는

마법의 공룡사탕 껍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사탕을 파는 곳을 찾아나서는 친구들~
공룡사탕의 수상한 문구점을 찾는 길에

낡은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검은콩 세알을 얻었다.
할머니는 콩알이 원하는 곳 어디든 데려다준다고 말했다.
갑자기 나타난 회색고양이가 검은콩을 물고 달아나 소원문구점을 찾게 되었고~
그곳에서 마법사탕을 파는 것을 보고 가격표에 적힌대로 100원씩 내고 사탕을 두개 가져왔다
마녀 타헤와 리어카 할머니 타헤의 언니인 타쿠할머니~

 


그리고 오공이와 정심이가 열심으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과정들을 보면서
마음이 짠하기도하고.. 투닥거리면서 싸워도 가족은 가족이구나

저렇게 무서움을 이기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따뜻해졌다~
영혼구슬~ 공룡~ 마녀~ 마법 등 아이들이 좋아할

특별한 소재들이 한가득 나오는 씨드북의 판타지소설!
어른이 읽어도 재밌었는데 아이들 또한 퐁당 빠져서 열심히 읽었다~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때로는 밉고 때로는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할지라도 가족이란 언제나 가까이에서 함께 살며,
세상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째 언니인 딸뿐만아니라 엄마인 나 또한
가끔 티라노사우루스처럼 포효하는 공룡처럼 변할 때가 있다.
아이들을 혼낼 때 특히 이성을 일어버린 것처럼 분노하고 화낼 때가 있는데
그럴때 아이들이 나를 공룡처럼 무섭게 느낄 때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는 더 사랑을 표현하고 잘못을 할 때에는

이성을 잃지않고 차분하게 훈육을 해야지하고 다짐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가족의 사랑과 모험에 대한 용기와 도전을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기에 참 좋은 시간이다~
친구들에게 빌려준다며 책을 학교가는 길에 챙겨가는 딸래미를 보며
시리즈로 또 나오면 재밌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 씨드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