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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탈현대의 사회사상 ㅣ 한길컬처북스 27
전경갑 지음 / 한길사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어본 인문계열의 친구들은 '정리가 잘 되어있다' '쉽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있다'고 읽어볼만하다고 했다. 작년 여름,몽고에 여행길에 이 책을 가져가 읽기로 했다. 나중에 올 일본친구들과 합류하기위해, 울란바토르의 낡은 아파트에서 3일간 기다렸다. 몽고식 빵과 홍차를 줄창마시며,이 책을 읽었다. 아마,아무도 아는이 없는 몽고가 아니였다면 끝까지 읽진 못했을거 같은 책이다.
친구들 말대로,책 한권으로 현대의 사회사상을 쭉 흟어볼수 있는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게다가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하다. 읽은건 없고,여백만 잔뜩있는 얇은 책도 만원이 넘는데, 이 책은 좋은 내용에 비해 가격도 싸다. 하지만,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틀린말은 없었지만,아주 나이드신 어른과 함께 철학애기를 하며 산책하는 기분이랄까? 그래서인지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에도,진도가 잘 나가진 않았다. 게다가,철학이란게 참 말싸움같군..이란 느낌도 들었고. 몽고의 여름.시원한 아파트였기에 그래도 이젠 추억의 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