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보통 수첩만한 크기에 100 페이지가 못되는 짧고 얇은 책이지만 커피에 대한 각종 모든 정보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그동안 멋 모르고 열심히 커피를 마셔댔는데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어 기쁠 따름. 사실 커피에 대한 정보를 따로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왠지 이 책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베끼게 될 것 같아 차라리 이 책을 적극 권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알짜배기 정보들이 수두룩하다. 더군더나 3300원 밖에 하지 않는데다가 알라딘에서 할인해준 덕택에 무료배송으로 3000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책을 받았다. -_-.. 알라딘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또 그 재미가 있는 듯. 크크크크크- 총 9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커피에 대한 정의와 원산지, 전파경로, 커피의 가공방법, 맛과 향에 대한 의미 그리고 기타 사회와 커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꼭꼭 필요한 말들로만 군더더기 없이 수록하고 있다. 커피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커피 자체를 좋아하기 보단 커피를 마시며 사람과 만나는 그 시간을 사랑한 듯 했다. 커피 한 잔을 탁자 위에 놓고 귀에 들리던 이름 모를 수많은 재즈곡들, 그리고 수없이 오고가던 이야기들과 사람들을 있었기에 커피가 참으로 좋았던 거 같기도 하다. 친구가 내 책을 보더니, 어~! 살림 시리즈 좋다고 강력추천해주었다. 자기는 '컬러이야기'라는 책을 샀었는데 컬러리스트 자격증 딸 때, 꽤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다면서 여기 책들 다 좋아.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흐흐흐- 나도 걔가 그 책을 들고 다닐 때 본 듯한데. 아무튼 아주 유용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