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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이다정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9월
평점 :
예술과 교육은 별개라고 생각했다.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예술이란? 아주 중요한 지식 전달을 하고도 남는 시간이 있을 때 음악이나 미술 등의 시간을 활용하여 아주 조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나처럼 예술적 감수성이 떨어지는 교사에겐 더욱 더 말이다.
“선생님이 예술가는 아니어도, 선생님은 예술가를 키울 수 있는 분이시잖아요.”
교사는 끊임없이 다양한 시점으로 예민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다양한 것을 수용해야 한다. 아는 것을 제한하지 않고 새로운 배움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역동하는 아이들과 만나야 한다.
내가 빛나기 보다 아이들을 빛나게 할 준비가 되면, 선생님은 예술가를 키우는 사람이 된다.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란다. 우리가 이뉴의 이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지,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은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우리가 할 일은 빨리 눈동자의 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눈동자를 더 맣이 바라보아 주는 것이다.
이다정 선생님의 예술과 교육에 대한 통찰력 있는 생각들을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예술에 대한 책도 아니며, 교육에 대한 책도 아니었습니다. 나의 교육에 대해 돌아보고, 나의 삶에 대해 돌아보며 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교육과 끊어놓을 수 없는 예술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하는 책입니다. 교사라는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