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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시선 - 철학이 있는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배정화 외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8월
평점 :
철학이 있는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아름답고 행복한 수업 방향 네비게이션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철학? 철학이라고? 이 정신없는 시대에, 교직이 하나의 직업으로 전락해 버린 시기에 철학이라니.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철학. 아홉 분의 선생님의 교육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교직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도 되었다.
아홉 분의 선생님의 ‘배움의 시선’이 얼마나 따스하고 편한지 모른다. 삶에서,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삶과의 연계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한 명도 포기하지 않으려 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교사로서 내가 했을 법한 고민도 있고, 내가 앞으로 할법한 고민도 있고, 하지 않을 듯한 고민도 있지만, 선생님들의 시선은 편안하다. 그리고 성장한다.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 표현하고, 존중하는 모습. 이런 모습이야 말로 교사로서 내가 가져야 할 모습이 아닐까 싶다. 교육 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방향성을 갖는 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