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엄마 안녕, 로마 웅진책마을 116
김원아 지음, 리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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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로마에 있어. 놀러 와.

라는 편지를 받고 주인공은 로마로 떠납니다. 엄마를 한국으로 데리고 오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죠.

엄마와 아빠가 따로 살고 있었고, 승아는 아빠와 한국에 살고 있었지요.

로마에서 다시 만난 엄마는 생기가 넘쳐납니다. 엄마는 로마에서 여행가이드를 하고 있었습니다.

로마에서 야구모자를 쓴 한국 남자아이를 만납니다. 우연한 인연인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나게 되지요.

관광지에서 승아가 이야기 합니다.

"난 엄마가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할 수 박에."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승아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떠났냐는 질문에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난 네 엄마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이기도 해."

로마에서 돌아오며 승아는 생각합니다.

2주씩 방학을 나누어 엄마와 아빠에게 나눠 쓰기로.

그리고 아직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지만 지금 당장은 풀지 않기로.

엄마와 아빠의 숙제까지 내가 해결하려고 하지도 않기로.

그냥 자기 마음의 숙제를 풀기로.

특이한 엄마. 마음에 좀 안들지만 하나 뿐인 엄마. 그래도 사랑한다고.

성숙하는 법이 모두에게 다른 방식으로 다가온다고는 생각이 듭니다.

승아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각자의 문제에는 각자의 방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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