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외 지음, 임재서 옮김 / 민음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요근래 가장 관심가는 인물이라 선뜻 구입한 책이었다.

아마도 요즘들어 젤 많이 들었던 미국의 CEO가 아닌가 한다.
(아무래도 그의 스탠포드대의 졸업축사가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길래?
 
그러나.. 책을 읽으며.. 그에게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책 또한 상당히 산만스럽다. 왜 그렇게 구구절절히 설명을 할려고 하는지..

작가들이 스티브 잡스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서 그랬을까?

그가 이루었던 일 그의 여성편력 그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생각

그리고 그 와중에 일어났던 IT의 흥망성쇠에 끼인 영웅(?)들 이야기까지.

작가가 하도 말을 많이해서.. 제발 그만 좀 떠들어 주세요라고 원망하며 읽은 책이다 -_-;
(작가가 둘이라서 그런가? -_-a)

스티브 잡스는 20살(1975년)에 위즈니악을 꼬드겨 애플을 만들었다.
(스티브는 1955년 2월 24일생이다)

그리곤 그 강력한 추직력과 사람을 휘어잡는 마술로 인해 사업을 이루어 가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독불장군이었다.
 
완벽주의자이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도저처럼 밀어 붙이고
 
자신의 생각과 反하는 남의 얘기엔 절대 귀기울여 주지 않고
 
또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가차없이 내팽켜쳐버리기까지..
 
그래서.. 그는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일까?
 
책에서는 그는 그래서 스티브 잡스이고.. 그래서 성공했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뭐 나이가 들어선 철이 들었다나 어쨌다나 -_-;
 
쩝 여하튼 맘에 안든다.
 
책 내용이 사실이라면.. 스티브 잡스는 정말 악랄하고 비열하며 약삭빠른 기업가일 뿐이다.

납기일에 무조건 맞춰!!
 
비현실적인 기간을 설정하고 온갖 감언이설로.. 그들을 꼬드겨 끝내는 이루어 낸다.
(책에서는 이게 스티브 잡스의 능력이라고 하니.. 쩝)
 
그리고 기억되는 건.. 스티브가 해냈다 일뿐.
 
남의 성공을 전부.. 자기가 가로채고도 아무 언급도 없는 정말 밥맛 떨어지는 기업가.
 
내가 살다가.. 그 사람에 대한 전기류를 읽고 그 사람이 싫어지기는 또.. 처음일세 그려.
 
스티브 잡스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자.. 이 책을 보라.
 
환상은 없다. 단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는 말만 되새겨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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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2006-12-15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번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