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의 기술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조지 L. 로저스 엮음, 정혜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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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란 무엇인가? 덕이란 말이지.. 사람에게 폐를 안끼치는거야.. 응?

 요즘 어린것들은 말이야.. 응?

 몇일전 지하철안에서..  어떤 아저씨가..

 그 사람들 많은 만원전철내에서..

 울분을 토하고 계셨다.

 모두들..  얼굴을 찡그리면서.. 제발 조용히 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저씨를 외면했지만.. 난 왠지 그 아저씨의 울분섞인 외침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아저씨의 물음에..

 나 또한 많은 것을 떠올리게 했다.

 어렸을때 TV를 많이 봐서인가.. 어느새 이분적사고에 길들여진 나는

 사람을 착한사람 아니면 나쁜사람으로 구분짓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나름대로.. 착한사람의 정의를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 정의에.. 합당하는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중엔 열에 하나도 드물다는 것이었다.

 저사람은 다 좋은데.. 욕을 함부로 한다던지..

 아니면  저 사람은 인간성도 괜찮고 다 좋은데..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린다던지..

 이런 모습들로 인해.. 난 사람을 착함과 나쁜것으로 구분 짓는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여겼는데.

 알고 보니 그것이 다 사람들이 덕이 부족해서임을 깨닫게 되었다.

 덕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의미는 아래와 같다.
윤리적 ·도덕적 선(善)에 대한 의지(意志)의 항상적 지향성(恒常的志向性) 및 선을 실현하는 항상적 능력.

 

덕이 무엇인지.. 진정한 덕이란 무엇을 일컸는지는..

내가 살아가면서 더 느끼고 배워야 하는것이겠지만

이거 하난 분명하다.

덕이란..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저절로 쌓을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도덕적으로 완변해지고자 하는 무모하고도 어려운 계획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한치의 잘못도 없는 오나전한 삶을 살고 싶었다. ~ 그렇게 얼마를 보낸 뒤 완벽하게
덕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신념만으로는 실수를 막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늘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하려면 나쁜 습관들을 깨부수고 좋은 습관을 익혀애
했다. 이런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냈다.
                                                                                        - <자서전> 중에서

 

아저씨를 분당선에 갈아탈수 있도록 선릉역에 내리시게 해놓고 나선..

저 아저씨가 과연.. 분당선을 탈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챙겨주는 김에.. 그냥 아저씨를 분당선까지 데려다 드릴껄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 아쉬움이.. 막차여서 내가 아저씨를 데려다 드리면.. 난 집에 택시를 타야 한다는 것과

그래두 젊은 사람들중에 아직 괜찮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속에서

갈팡질팡하며.

역시.. 덕이란 것이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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