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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조지 도슨.리차드 글로브먼 지음, 강수정 옮김 / 해냄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예전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읽고, 죽음 앞에 겸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비슷한 느낌의 이 책은, 시작은 어느 나이든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하루를 살아도 일년을 살아도 그리고 백년을 살아도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는 살 수 없지만, 언제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는 있다. 지루하다거나 우울하다거나, 나 이렇게밖에 못 사는 걸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아닙니다. 당신도 새롭게 시작하실 수 있어요. 나이가 얼마든 상관없다구요. 도슨 씨도 있으니까요."라고 말하고 싶다.
서른에 영어공부 시작하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되니 그냥 이대로 살아야지 생각했던 나, 바쁜 회사 생활에 하루에 한 시간 운동하는 여유도 만들지 못했던 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주말이면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나, 이런 나를 다시 무언가 시작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마음 한가득 기쁜 꿈을 꾸게 해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