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트렌드 -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마크 펜, 킨니 잘레스니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해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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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와 숫자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위트 있는 설명을 읽고 있노라면

세계화와 다양화의 시점에서 어떤 것을 중시해야 할지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단 한 명이 원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알 수 없는 또 다른 곳에서

수만 명이 같은 것을 원할 수도 있음을,

그리고 나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이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함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메가트렌드의 거대한 위력을 좇기보다는

오늘, 이 시간, 이 장소에서 마이크로트렌드를 겪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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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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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전 표지가 독특해서 훨씬 좋았는데..

샤갈이랑 너무 비슷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해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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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2007-08-08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핫 저랑 어찌 그리 같은 생각을. 저도 보자마자. 샤갈그림이 생각나던데 ㅎㅎㅎㅎ 개정하기전 표지는 너무 촌스러웠었는데 바뀐게 그나마 두배는 나아보여요. 그래도 2%부족한듯한 느낌??ㅋㅋㅋ
 
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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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먼 자들의 도시>를 본 게 언제였던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정말 특이한 작가가 다 있네 하며 낑낑대며(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의 '무단락 장장독백'은 읽는 이로 하여금 끈질긴 인내를 요구한다!!) 읽었던 때가!

이번엔 '눈뜬 자?'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의 사마라구 아저씨.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백지투표 사건'을 가지고 400쪽이 넘는 기다린 읊조림을 이어갈 수 있는 자 어디 있겠는가?
점점 더 코믹해 가는 우리의 정치풍경을 생각하면, 소설 속 '그들'이 마치 우리 나라에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킥킥대며 읽다 보면, 어느새 약간은 서글픈 현실이 안타깝고, 눈 내리깔고 현실을 냉소하며 읽다 보면, 사라마구 아저씨가 얼마나 이 정치풍경을 아쉬워하고 고쳐나가고 싶어하지는지가 어렴풋이 느껴진다.
<눈먼 자들의 도시>가 그랬던 것처럼, <눈뜬 자들의 도시> 역시 이 시대의 고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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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조지 도슨.리차드 글로브먼 지음, 강수정 옮김 / 해냄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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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읽고, 죽음 앞에 겸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비슷한 느낌의 이 책은, 시작은 어느 나이든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하루를 살아도 일년을 살아도 그리고 백년을 살아도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는 살 수 없지만, 언제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는 있다. 지루하다거나 우울하다거나, 나 이렇게밖에 못 사는 걸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아닙니다. 당신도 새롭게 시작하실 수 있어요. 나이가 얼마든 상관없다구요. 도슨 씨도 있으니까요."라고 말하고 싶다.

서른에 영어공부 시작하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되니 그냥 이대로 살아야지 생각했던 나, 바쁜 회사 생활에 하루에 한 시간 운동하는 여유도 만들지 못했던 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주말이면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나, 이런 나를 다시 무언가 시작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마음 한가득 기쁜 꿈을 꾸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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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으로 오래 설 수 없고 큰 걸음으로 오래 걷지 못하네
김홍신 지음 / 해냄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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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시절 뉴스에 등장하는 강직하고 날카로운 김홍신 님을 보고, 열정적인 활동에 감탄했던 독자입니다. 공격적인 발언과 냉정해 보이는 모습에 굉장히 자기관리가 뛰어나신데다 무서운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죠.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고 180도 시각을 교정할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어떤 일을 해오셨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소설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바람에 그 길로 정계에 진출하신 줄 알았었거든요. 하지만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해오신 시민활동이 밑거름이 되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봉사활동도 그렇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많으신 분 같고요. 특히 엄하게 키우신 어머니나 곁에서 늘 챙겨준 부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의 후덕함이 있었기에 오늘의 김홍신 님이 계신 게 아닌가 합니다.

정치인이 때가 되면(?) 뭔가를 바라고 출간하는 에세이가 아니라, 한 박자 쉬어가는 사이에 그간의 삶을 돌아본 글들이라 더 정감이 갑니다.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하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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